조선일보, 문 대통령 일러스트 부적절 사용 사과

김경택 2021. 6.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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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 관련 일러스트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 일러스트의 부적절한 사용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조선일보 측은 24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조선닷컴은 '성매매 유인해 지갑 턴 3인조' 제하의 기사에서 조국 씨와 조민 씨를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게재한 해당 기자의 과거 기사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2건의 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시킬 수 있는 일러스트를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는 지난해 9월 16일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된 딱 한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와 같은해 10월 13일 '산 속에서 3000여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다.

두 기사에 사용된 일러스트는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고 서 있는 모습이다. 작년 3월 4일 조선일보 지면에 게재된 칼럼 '정진홍의 컬처 엔지니어링: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사용된 것이다.

조선일보 측은 "본지 조사 결과 또 다른 기자도 해당 일러스트를 '간 큰 공장장...가짜 마스크 7000장 경찰에 팔아'(2020년8월10일), '"마스크 팔아주겠다" 2억 가로채'(2021년2월15일) 등 관련 없는 두 건의 기사에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당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일러스트를 사용해 혼란과 오해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조선닷컴은 일러스트와 사진, 그래픽 등이 부적절하게 사용됐는지 계속 조사해 바로잡고 앞으로 철저히 관리해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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