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엄마다' 감독 "녜피에 대한 다큐없더라, 처음엔 특종 노렸다"

정유진 기자 2021. 6. 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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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 김해영 감독이 '녜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해영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채널A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 언론 시사회에서 "녜피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없어 처음에는 특종을 노렸다"라고 했다.

채널A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발리의 위대한 침묵 '녜피'를 최초로 담은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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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는 엄마다' 김해영 감독. 제공ㅣ채널A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채널A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 김해영 감독이 '녜피'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해영 감독은 24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채널A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 언론 시사회에서 "녜피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없어 처음에는 특종을 노렸다"라고 했다.

채널A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발리의 위대한 침묵 '녜피'를 최초로 담은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를 공개한다. '녜피'는 힌두교에서 따르는 사카 달력의 새해 첫 날로, 이날 하루 발리는 모든 것을 멈춘다. 공항도 폐쇄되고, 은행도 문을 닫고, TV와 인터넷도 연결되지 않는다.

김해영 감독은 "가장 많이 질문받았던 것이 녜피를 어떻게 알게 됐느냐다. 5년 전에 발리에 다른 일로 방문하게 됐는데, 녜피때 모든 사람이 못 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날 해가 지고 자연스레 하늘을 바라보니 은하수가 흐르고 있었다"고 당시를 돌이켰다.

이어 "하늘에 실탄 가루를 뿌려놓은 느낌이었다"고 표현한 김 감독은 "그래서 녜피를 파고들게 됐는데, 그 어떤 데에도 다큐멘터리가 없더라. 녜피에는 아무도 나갈 수 없기 때문에 그 아무도 찍을 수 없었던 것이다"고 했다.

그래서 5년에 걸쳐 녜피에 대해 조사하게 됐다는 김 감독은 "처음에는 특종을 노렸다. 그런데 발리 사람들이 지구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보고 부채 의식을 느꼈다. 이 마음을 전해주자고 마음이 바뀌었다. 녜피는불을 끄는 날이 아니라 별을 켜는 날이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채널A 10주년 프라임 다큐멘터리 '지구는 엄마다'는 2부작으로 나뉘어 방송된다. 오는 26일 오후 9시 50분에 1부 '녜피'가 방송되며, 7월 3일 오후 9시 50분에는 2부 '이부쿠'가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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