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가출인 밀양시 CCTV관제센터 도움으로 무사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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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경찰에 실종신고 된 치매가출인을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의 도움으로 무사 귀가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밀양시 등에 따르면 밀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치매 실종자 A씨(64)가 삼랑진에 소재한 주거지에서 가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21일 오전 관제센터를 방문해 삼랑진읍 주거지 인근 CCTV영상정보를 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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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밀양시는 경찰에 실종신고 된 치매가출인을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의 도움으로 무사 귀가시켰다고 24일 밝혔다.
밀양시 등에 따르면 밀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치매 실종자 A씨(64)가 삼랑진에 소재한 주거지에서 가출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21일 오전 관제센터를 방문해 삼랑진읍 주거지 인근 CCTV영상정보를 조회했다.
그 결과 A씨는 20일 오전 11시30분쯤 CCTV에 모습을 보인 이후로 더 이상 보이지 않았으며 이후 경찰은 수색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관제센터는 치매가출인의 정보를 바탕으로 검색범위를 넓혀 수색했으며 23일 밀양 단장면에서 A씨를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바탕으로 단장면 인근에 설치된 지능형CCTV의 고속검색시스템을 활용해 행적지를 추적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밀양경찰서는 관제센터가 제공한 행적지 정보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을 탐문·수색활동을 벌였으며 마침내 23일 오후 A씨를 찾아내 집으로 무사히 귀가시킬 수 있었다.
A씨 수색에 활용된 지능형고속검색시스템은 밀양시CCTV통합관제센터가 올해 상반기에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도입해 현재 밀양지역 CCTV 2360대 중 630대에 적용돼 있다.
지능형고속검색시스템은 CCTV가 움직임을 자동선별해 관제할 수 있으며 이때 선별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람, 차량, 색깔 등 조건별로 빠른 검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사건이 발생한 시각을 특정할 수 없는 경우 전체 CCTV영상을 일일이 조회하면서 사건발생 시각 및 용의자 등을 특정할 수 밖에 없었으나, 도입 이후 사람, 차량 등의 움직임이 있는 정보만을 검색해 사건 발생 시각 등을 신속·정확하게 특정할 수 있게 됐다.
김상곤 밀양시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이번 치매가출인 수색을 통해 지능형CCTV의 효과가 증명됐다"며 "앞으로 지능형CCTV를 더 확대해 관제요원, 경찰 등이 신속하게 사건 정황을 파악하고 후속조치를 취해 밀양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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