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기주 "'미드나이트' 만난 이후 '뼛속까지 배우 됐다' 느껴" [MD인터뷰③]

2021. 6.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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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진기주(32)가 영화 '미드나이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에서 청각장애인 경미 역을 맡은 진기주를 24일 오후 온라인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음소거 추격 스릴러 영화다.

진기주가 분한 경미는 들을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청각장애인이다. 자신을 쫓는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도망치다가도 다른 피해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살인마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주체적인 인물이다. 진기주는 청각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은 물론, 과격한 액션에 몸을 아끼지 않으며 긴장감 넘치는 추격 신을 완성했다.

영화 '리틀 포레스트'(2018)와 드라마 '오! 삼광빌라'(2020~2021), '초면에 사랑합니다'(2019), '이리와 안아줘'(2018)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진기주는 '미드나이트'를 만난 이후 "뼛속까지 배우가 됐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리와 안아줘'까지만 해도 스스로 어색해했다. '초면에 사랑합니다' 때는 많이 성장해서 좋아졌지만 덜 채워진 부분이 있었다. 다음 '미드나이트'를 촬영했는데 경미가 영화 전반을 책임져야 하기에 집중하며 벌어진 일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액션에 도전해보고 싶다. 오래도록 많은 사람의 기억에 남을 만한 멜로 영화, 뮤지컬 영화도 만들어보고 싶다. 뭐든 하고싶다. 얼른 애정을 쏟을 캐릭터와 작품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제작을 한다면 음악, 뮤지컬 영화다. 로망이다. 디즈니 '덕후'다. 디즈니 영화에 나오는 노래를 너무 사랑해서다. 스토리가 흘러가다가 감정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음악이 나오면 홀라당 넘어간다. 제작할 수만 있다면 하나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드나이트'는 오는 30일 극장과 티빙에서 동시 공개된다.

[사진 = 티빙, CJ ENM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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