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혁, 음주운전 사고로 가족 잃어 [공식입장]

2021. 6.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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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그룹 빅스 멤버 혁이 사고로 사촌 동생을 잃었다.

24일 혁의 소속사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마이데일리에 "빅스 혁 관련하여 최근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것은 맞다"고 밝히며 "개인적인 일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혁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음주운전은 절대 하지 맙시다"라는 짧은 글을 남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혁의 사촌 동생이 음주 차량으로부터 피해를 입었고 혁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적은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유족에 따르면 혁의 사촌 동생은 지난해 9월 음주운전 차량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혁의 또 다른 가족이자 피해자의 누나는 지난 1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청원인은 가해자가 1심 판결에서 징역 3년을 받았다며 "현재 2심을 진행하고 있다. 상대방의 음주 치사량은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는 0.124다. 그런데 신호 위반은 인정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보이긴 어렵다는 것이 1심의 판결이다"라고 분노했다.

또한 "미리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는 행위들인데, 이렇게 까닭 없이 목숨을 잃는 희생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리고 얼마나 더 희생되어야 불법자들을 처벌할 수 있냐"며 "더욱 강력하게 조치해야 한다. 국민들을 보호하고 내 가족을 지키려면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고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해당 청원은 24일 오후 4시 30분 기준 7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혁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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