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베이코리아 3.4조 인수 확정..온라인 시장 2위 등극
인수할 이베이코리아 지분의 80.01%이며 인수가는 3조4400여억원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임하며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이베이 인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올 초 신년사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근성'을 주문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수 완료시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기준으로 네이버에 이어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이베이 인수는 신세계그룹의 사업구조를'온라인과 디지털'로180도 전환하기 위한 시작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신세계 측은"미래 유통은 온라인 강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기회를 사는 딜"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이 인수를 완료하면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은 약50%에 달한다. 미래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대전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 측은 "신세계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뤄져 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확고한 국내1위 유통 사업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SSG닷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당일 배송 등을 통해 셀러 경쟁력 향상은 물론,이베이의 대량물량을 기 반으로 센터 가동률을 높여 투자 효율을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이베이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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