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초등 영어학원서 집단감염..강사·원생 14명 확진

박대준 기자 2021. 6. 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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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초등생 대상 외국어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일산지역 학교들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에 위치한 A어학원에 근무하는 외국인 영어강사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영어학원 확진자의 지인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를 통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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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재학 일산 5개 초교 비상..성남 학원서 불똥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초등생 대상 외국어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일산지역 학교들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일산동구에 위치한 A어학원에 근무하는 외국인 영어강사 2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영어학원 확진자의 지인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를 통보받았다. 이후 곧바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 결과 23일 이들 2명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A어학원의 강사 및 직원 18명과 수강생 7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튿날인 24일 확진된 강사로부터 수업을 들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3학년생 12명이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원생 5명도 검사 결과가 불분명해 재검사를 앞두고 있어 밤 사이 확진자가 추가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 학원은 일산지역 다수의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모인 학생들이 다니던 곳이라는 점이다.

현재 확진된 학생들만 일산지역 5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이에 보건당국은 확진 학생의 해당학급 학생과 교사, 가족 등 23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또 학교별로 전교생을 귀가 조치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편 A어학원의 감염경로로 추정되는 집단감염지 성남 영어학원에서는 이날도 17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45명까지 늘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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