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문 대통령 삽화도 사건 기사에 부적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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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잘못 써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여러 차례 부적절하게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선일보는 오늘 오후 해당 기사에서 삽화를 삭제했으나, 오후 늦게까지 일부 기사에는 여전히 문 대통령의 삽화가 남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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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녀의 삽화를 잘못 써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삽화도 여러 차례 부적절하게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선일보는 지난해 3월 4일 자 정진홍 컬처엔지니어의 기고문 '문재인 대통령과 거리 두기'에 문 대통령의 삽화를 썼습니다.
그런데 이 삽화가 이후 각종 사건 기사에도 사용됐습니다.
어제(23일) 조국 전 장관 부녀의 삽화가 실린 기사를 썼던 이 모 기자는 지난해 9월 16일 '동충하초 설명회서 확진 안 된 딱 한 명, 행사 내내 KF94 마스크 벗지 않았다'는 제목의 기사에 문 대통령 삽화를 썼습니다.
이 기자가 10월 13일 송고한 '산 속에서 300여 명 모임 의혹 인터콥 경찰 고발됐다' 제목의 기사에도 문 대통령의 삽화가 실렸습니다.
조선일보는 김 모 기자가 지난해 8월 10일과 2월 15일에 넘긴 두 건의 마스크 관련 사건 기사에서도 문 대통령의 삽화를 재활용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선일보는 오늘 오후 해당 기사에서 삽화를 삭제했으나, 오후 늦게까지 일부 기사에는 여전히 문 대통령의 삽화가 남아 있었습니다.
(사진=조선일보 캡처, 연합뉴스)
김도식 기자do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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