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우슬재서 5·18 행불자 추정 등 유골 2구 발견

이수민 기자 2021. 6. 2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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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남군 우슬재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24일 오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전남 해남군 옥천면 우슬재에서 무연고 묘지에 대한 발굴 작업을 실시해 유골 2구를 발굴했다.

이 중 1구는 기존 증언과 당시 사망자 나이대 등을 바탕으로 5·18 당시 사망자 명단에는 들어있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A씨로 추정했다.

우슬재는 지난해 5월 전남도에 의해 목포역, 나주 금성관 앞 등과 함께 5·18사적지로 지정·고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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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대퇴부 등으로 20~30대 남성 추정
지난해 1월29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옛 광주교도소에서 5·18행불자 유골을 찾기 위한 토층 분석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허단비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전남 해남군 우슬재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

24일 오전 5·18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전남 해남군 옥천면 우슬재에서 무연고 묘지에 대한 발굴 작업을 실시해 유골 2구를 발굴했다.

조사위는 치아와 대퇴부 등을 토대로 두 유골을 20~30대 남성으로 추정했다.

이 중 1구는 기존 증언과 당시 사망자 나이대 등을 바탕으로 5·18 당시 사망자 명단에는 들어있으나 시신을 찾지 못한 행방불명자 A씨로 추정했다.

조사위는 유전자 분석 등의 과정을 거쳐 두 유골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예정이다.

우슬재는 지난해 5월 전남도에 의해 목포역, 나주 금성관 앞 등과 함께 5·18사적지로 지정·고시됐다.

5·18 당시 우슬재는 군인들이 광주로 향하던 군민들에게 발포를 했던 장소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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