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딸이 뭐로 보였기에 그런 짓을.." 두 딸 200회 강간한 父

이미나 2021. 6. 24. 1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인 두 딸을 200차례 가까이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8)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 씨는 자신의 두 딸을 상대로 200차례에 걸쳐 강간 및 추행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두 딸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
재판부 "동물도 그런 짓 안해" 질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성년자인 두 딸을 200차례 가까이 성폭행한 인면수심 아버지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다.

제주지법 형사2부(장찬수 부장판사)는 2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48)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A 씨는 자신의 두 딸을 상대로 200차례에 걸쳐 강간 및 추행 등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는 2007년 아내와 이혼한 후 자매를 양육해 오다 2012년 9월부터 성폭행을 시작했다.

그는 2021년 5월까지 제주시 내 주거지 등에서 두 딸을 200차례에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주로 작은딸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작은딸이 반항하면 "네 언니까지 부르겠다"고 협박했다.

이런 범행 사실은 딸의 일기장에 고스란히 기록으로 남아 있었다.

재판부는 "당신의 성욕 때문에 딸의 인생이 망가졌다. 동물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며 "그런데도 큰딸은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를 위해 돈까지 부쳐줬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친딸 맞죠, 딸이 뭐로 보였기에 그런 범행을 저질렀습니까"라고 물었고, A씨는 태연하게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재판에서 A 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했다.

다음 공판은 8월12일에 열린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