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영화서 중요한 역할"..송강호,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 선정 [공식]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배우 송강호가 2021년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포함됐다.
24일 칸 국제영화제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경쟁 부문을 심사할 9명의 명단을 밝혔다. 심사위원 9명 중 5명이 여성, 4명이 남성으로 구성된 가운데, 배우 매기 질렌할 (Maggie Gyllenhaal) , 멜라니 로랑 (Mélanie Laurent), 송강호 (Song Kang-ho), 타 하르 라힘 (Tahar Rahim) , 감독 마티 디 오프 (Mati Diop), 제시카 하우스 너 (Jessica Hausner), 클레버 멘돈사 필류 (Kleber Mendonça Filho), 싱어 송 라이터 밀렌 파머 (Mylène Farmer)가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송강호가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한재림 감독)은 비경쟁 부문으로 초청 받았다. 송강호는 칸 영화제가 열리는 12일간 경쟁부문 심사를 진행하는 동시에 '비상선언' 프리미어 행사도 이어갈 계획이다.
칸영화제는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발탁한 송강호에 대해 "26년 전 데뷔 이후 '공동경비구역 JSA'(2000, 박찬욱 감독) '살인의 추억'(2003, 봉준호 감독) '괴물'(2006, 봉준호 감독) '밀양' '박쥐' '변호인'(2013, 양우석 감독) '설국열차'(2013, 봉준호 감독) '밀정'(2016, 김지운 감독) '택시운전사'(2017, 장훈 감독),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생충' 등에 출연한 배우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 영화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개의 상(작품상·감독상·갱상·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송강호는 한국 영화에서 주목할만한 페이지를 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2021년 칸 국제영화제는 매년 5월에 열렸으나 펜데믹 여파로 올해는 7월 6일 개최예정이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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