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 기준"..신세계, 이베이 품었다

김은령 기자 2021. 6. 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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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품었다.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며 연 20조원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네이버(28조원) 쿠팡(24조원)에 이어 e커머스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이베이 인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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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이베이코리아 지분 80%, 3.4조원에 인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이 이베이코리아를 품었다.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며 연 20조원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함에 따라 신세계그룹은 네이버(28조원) 쿠팡(24조원)에 이어 e커머스 3위로 올라서게 됐다. 대형마트-백화점-면세점 등 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갖춘 신세계그룹은 강력한 e커머스 채널까지 얻게 되면서 명실상부 유통 강자로 거듭나게 됐다.

이마트는 이베이 미국 본사(이베이INC)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지분 80.1%를 3조4400억원에 인수하는 조건이다. 매수인은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해 설립한 에메랄드SPV다.

신세계 측은"미래 유통은 온라인 강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기회를 사는 딜"이라고 설명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이베이 인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는 올 초 신년사에서 '반드시 이기겠다는 근성'을 주문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베이는 외형 면에서도 인수 완료 즉시 그룹 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신세계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가 이뤄져 신세계그룹이 온-오프 통합 확고한 국내1위 유통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이베이 로고

이베이를 인수하게 되면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이 약 50%에 달하게 된다. 미래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대전환하는 시작점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를 시작으로 신세계는 다가올 미래를 위한'디지털 에코시스템'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뿐만 아니라 최근 인수한 SSG랜더스야구단 및 이베이와SSG닷컴 등 온라인 종합 플랫폼까지 갖추게 돼 언제,어디서나 모든 고객과 만날 수있는 완전한 온-오프'360에코시스템'을 완성을 추구한다.

신세계그룹은 이베이코리아의 270만 유료고객과 국내 최대 규모 수준의 셀러를 얻게 되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이베이의 숙련된 IT전문가 유입으로 온라인 사업의 규모와 성장의 속도를 가속화 시킬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신세계그룹이 국내 최고 유통기업으로서 쌓아온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와 물류 역량을 이베이와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장보기부터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전반에 걸친 종합플랫폼을 확고히 구축하고,통합매입으로 가격경쟁력 확보도 가능해져'완성형 이커머스 모델'에 다가서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그룹은 최첨단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SSG닷컴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4년간 1조원 이상을 온라인 풀필먼트 센터에 집중 투자하고,신세계그룹의 오프라인 거점을 온라인 물류 전진기지로 활용해 물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베이 인수는 온라인이 아니라 유통판 전체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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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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