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관련 학술·연구·산업계, 2050 콘크리트 탄소중립 선언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 위해 협력 강화

[서울경제]

건설분야의 핵심 구조재료인 콘크리트와 관련된 학술·연구·산업계 단체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으로 24일 ‘2050 콘크리트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번 탄소중립 선언식에는 22개 단체가 참여했다. 선언문에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저탄소 콘크리트 혁신 기술개발 및 생산구조 전환 △콘크리트 중심의 순환경제를 실현 △콘크리트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이 동시에 실현될 수 있는 중장기 로드맵 개발 △구체적인 연구개발(R&D) 아이템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한 콘크리트 산업경쟁력 향상 △글로벌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해 세계 시멘트 및 콘크리트 단체와 국제적인 협력강화 △탄소중립을 위한 국민적 합의와 공감대 확산 등을 위한 공동 협력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박홍근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은 “콘크리트는 국가 발전의 기반이 되는 사회기반시설과 다양한 목적의 건축·토목 구조물을 구현하기 위한 현대사회의 가장 기본적이며 핵심적인 건설재료다”며 “그동안 콘크리트 관련 기술자·연구자들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국가의 건설과 국민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했다”고 말했다.

이현준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은 “시멘트와 콘크리트는 인류의 건설문화 창달에 기여했으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저탄소 녹색성장, 자원순환경제로의 전환이라는 글로벌 이슈 속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다”며 “22개 단체들이 협력해4차 산업혁명 사회로의 전환과 2050 탄소중립을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긴밀한 동반자의 역할을 함께 수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