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연내 기준금리 인상" 예고..2차례 이상 가능성

화강윤 기자 2021. 6. 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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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금리를 좀 인상한다 하더라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한다"면서 2차례 이상 인상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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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간 여러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왔지만 실제로 시기를 못 박아 밝힌 건 처음입니다.

이 총재는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설명회를 통해 "최근 자산시장으로 자금 쏠림이 뚜렷해지고, 가계부채도 여전히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 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는데, 통화정책을 여기에 유의해서 조정할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열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결정 회의에서 7명의 위원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상당수 위원도 현재 이례적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과 낮은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 총재는 또 "금리를 좀 인상한다 하더라도 통화정책은 여전히 완화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한다"면서 2차례 이상 인상할 가능성도 내비쳤습니다.

한은 안팎에서는 오는 10월 0.25%포인트 인상이 우선 단행되고 내년 1월 또는 2월에 추가로 0.25%포인트 인상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경 예산 편성으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이 총재는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통화정책은 저금리 장기화의 부작용을 제거하고, 재정정책은 취약부문에 지원을 집중하는 것은 상호보완적인 바람직한 정책 조합"이라고 답했습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연합뉴스)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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