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기술성 평가 신청서 제출"

이영성 기자 2021. 6. 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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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전자교정 전문 바이오기업 툴젠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툴젠 관계자는 "여러 제도를 활용해 이전상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려고 한다"며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와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단수기관 기술평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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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이전상장제도 등 상장 제도 활용"
이병화 툴젠 대표./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국내 유전자교정 전문 바이오기업 툴젠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툴젠은 현재 코넥스 상장사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선 거래소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 'A등급'과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이번 신청으로 거래소 평가기관 선정이 6~7월까지 완료되면 심사결과는 이르면 8월말에서 9월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목표 시점은 올 연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툴젠 관계자는 “여러 제도를 활용해 이전상장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려고 한다”며 “신속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와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단수기관 기술평가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속이전상장제도는 기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주주분산 요건 등 일정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기업에 대해 예심시 ‘기업의 계속성 심사’를 면제해주고 심사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단축한다.

또 거래소는 지난 4월26일부터 시장평가 우수기업의 기술평가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시총 5000억원 이상(공모주식수 포함) 기업에 대해 단수기관 평가(평가결과 A이상)로 심사하도록 기술평가제도를 개편했다.

만약 툴젠이 2개의 평가기관에서 기술평가심사를 받아 1개의 평가기관에서 A등급을 받는다면, 나머지 기술평가기관의 등급과 상관없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게 된다.

툴젠은 '크리스퍼 캐스9(CRISPR/Cas9)' 유전자가위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는 진핵세포에서 CRISPR/Cas9 시스템의 작동원리를 규명한 최초의 특허다. 원핵세포는 핵이 없는 원시적인 세포이지만, 사람을 비롯한 동물과 식물 등은 진핵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산업적 가치는 진핵세포에서 이루어진 발명이 더 크다고 일반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유럽, 호주, 중국, 일본, 한국 등 주요 9개국에 원천특허가 등록돼 있으며, 202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바 있는 다우드나/샤르팡티에 팀의 특허, 그리고 브로드연구소의 특허와 각각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저촉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인도, 싱가포르, 유럽 등에서 의미 있는 권리 범위의 특허가 추가로 등록돼 글로벌 CRISPR 특허권이 더욱 강화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병화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이전상장 추진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며 “모든 절차가 긍정적으로 승인을 받는다면 빠르면 올 연말까지 코스닥 이전상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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