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조병규, 소속사 재계약→'찌질의 역사' 컴백하나? "검토 중" [종합]

2021. 6.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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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조병규는 안방 극장에 복귀할까.

24일 조병규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찌질의 역사'는 제안 받은 작품들 중 하나이며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고, 신중히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간스포츠는 조병규가 드라마화 되는 웹툰 '찌질의 역사'에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찌질의 역사'는 김풍, 심윤수 작가의 작품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연재된 네이버 인기 웹툰이다. 보도에 따르면 조병규가 제안받은 역은 스무 살 국문과 1학년 학생 서민기 캐릭터다.

조병규는 지난 2015년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 2018년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차기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이후 SBS '스토브리그', 종합편성채널 OCN '경이로운 소문'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러나 지난 2월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거침없던 행보에 빨간 불이 켜졌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뉴질랜드 유학 시절, 초등학교 및 중학교 시절 등 여러 명의 폭로자가 등장하며 조병규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이 쏟아져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부인한 가운데 지난 3월 조병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도저히 못 보겠어서 글을 올린다"며 장문의 심경글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아닌 걸 대체 어떻게 증명해야 하냐. 저 살면서 누군가에게 상처 하나 안주고 산 사람도 아니고 성장 과정 중에 모두와 성인군자처럼 친하게 산 사람도 아니다"며 "저는 왜 배우라는 직업의 책임으로 유년시절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하나. 죄송하다. 저는 모두와 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폭로글이 터진 이후 바닥만 보고 몇 주간 잠이 뭔지 모르고 살았다"며 "이제 다 의미 없고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끝까지 가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약 3개월 동안 침묵을 지킨 조병규는 지난 23일 현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체결했다. 당시 H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조병규와 신뢰를 바탕으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조병규가 '경이로운 소문' 종영 직후 계약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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