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 이승윤 "'싱어게인' 예선 통과..가기 싫어 밤새 고민"[종합]

임혜영 2021. 6. 24. 16: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임혜영 기자] 가수 이승윤이 JTBC '싱어게인' 예선 통과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개그우먼 신봉선이 출격한 가운데 ‘특선 라이브’ 코너 게스트로 ‘싱어송라이터’ 샘김, 곽진언, 이승윤이 출연했다.

2년 만에 돌아온 샘김은 지난 23일 새 싱글 ‘더 주스’(The Juice)를 발매했으며, 이는 샘김이 그간 겪었던 여러 부담감들로 인해 소모되고 고갈된 에너지를 'Juice'로 표현한 자전적인 내용을 담았다. 펑키하고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그루비한 감성이 돋보이는 이번 신곡에서 샘김은 데뷔 후 최초로 댄스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샘김은 “오랜 공백을 보냈다. 그 시간을 보내며 제가 느꼈던 압박감, 부담스러움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라고 설명했으며 처음으로 댄스를 선보인 것에 대해 “처음으로 안무를 하게 되었다. 다시 돌아온 김에 내려놓자고 생각했다. 압박감을 내려놓고 재밌게 하자고 도전한 것이다. 머리도 오렌지주스 느낌이다. 이 나이대만 할 수 있는 것이 있지 않냐. 그래서 저를 끌어올렸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안무 선생님들이 제가 춤추는 것을 보고 (수준을) 한 단계 내렸는데 그걸 보고 또 네 단계를 내리시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춤실력에 대해 “아직은 부끄럽긴 하지만 재밌다. 안무 준비하는 시간도 없었는데 매일 연습하면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 대해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샘김의 라이브 무대를 본 김태균은 “샘김이 올 때마다 기타를 들고 온 것이 생각난다. 이런 음악을 선보일 줄 몰랐다. 정말 귀엽고 좋았다”라고 극찬했으며 곽진언은 “제 하루가 근사해지는 기분이다”라고 칭찬했다.

곽진언은 지난 18일 신곡 ‘바라본다면’을 발표했다. ‘바라본다면’은 어쿠스틱한 기타 사운드와 미디엄 템포의 퍼커션 사운드에 담백한 음색을 얹어 밝고 산뜻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곡으로 사랑하는 이에게 수줍게 마음을 꺼내어 놓는 이야기를 담았다.

곽진언의 라이브 무대를 들은 청취자들은 “유재하가 다시 온 느낌이다”,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 느낌이다”라고 칭찬을 쏟아냈다.

이승윤은 지난 22일 신곡 ‘들려주고 싶었던’을 발표했다. 어디서 스며든 건지 종잡을 수 없으면서도 꾸물대고 꿈틀대는 마음들을 결국 피워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중독성 있는 기타 리프를 중심으로 청량한 밴드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승윤은 “많은 분들이 저를 알게 되신 것은 다른 선배님들의 노래를 재해석한 것이었다. 그보다 이전에 더 오랜 기간 싱어송라이터로 살았다. 두 세계관을 합체시킬 타이밍이었다. 그것에 적합한 곡이 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6년에 냈다가 아쉬운 퀄리티라서 내리고 다시 선보인 것이다. 전형적인 ‘떼창곡’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곡에 밴드 알라리깡숑의 멤버들이 참여한 것에 대해 이승윤은 “제 친구들이다. ‘싱어게인’ 우승했을 때 좋아했다. 사실은 밴드가 아니라 각자 음악을 하는 사람들인데 우선 연합을 해보자 하고 꾸린 팀이었다. 이후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JTBC ‘싱어게인’ 우승자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승윤은 홍대 정자 기둥에 매달리고 있는 사진에 대해 해명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오디션 프로그램을 기피하다가 ‘싱어게인’ 예선 통과가 되었던 때다. 가기 싫어서 아침까지 고민했다. 망신 당할 것 같았다. 그래서 친구들과 밤을 새고 놀다가 가기 싫은 마음에 저러고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윤은 현재 ‘싱어게인’ TOP10과 전국 투어 콘서트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며 “움직이지도 못하고 환호도 안 되니 관객분들이 힘드실 것이다. 죄송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공연을 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