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30년 숙원 물 문제 해결 첫발 내딛다

부산=노수윤 기자 2021. 6.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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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30여 년간 맑은 물을 요구했던 부산시민의 염원 실현에 첫 단추가 끼워졌다.

부산시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부제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원 다변화)'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필요로 하는 대체 수량만큼 가져오지 못해 아쉬운 점은 있으나 위원회의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의결에 의미가 있다"라며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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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수질개선·취수원 다변화 등 물관리안 확정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오른쪽)이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1991년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 이후 30여 년간 맑은 물을 요구했던 부산시민의 염원 실현에 첫 단추가 끼워졌다.

부산시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부제 안전한 먹는 물을 위한 수질개선과 취수원 다변화)'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낙동강의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용역을 거쳐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마련했고 지난해 12월 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했다.

통합물관리방안은 2030년까지 낙동강 수질을 II등급 이상으로 개선하고 2028년까지 상·하류 취수원을 다변화하는 것이 골자다.

수질개선을 위해 △구미 공공하수처리장과 대구의 성서산단 공공폐수처리 시설 대상 과학적인 미량오염물질 관리방안 마련 △대규모 산업단지(150만㎡)에 완충 저류시설 추가 설치(19개→26개) △수질 자동측정망 확충(24개→34개) △본류에 직접 방류 공공하수처리장에 고도처리시설 추가 도입 △비점오염 및 가축분뇨 처리 강화 △총유기탄소(TOC) 수질오염 총량제 도입 △수변 공간 관리강화 등을 추진한다.

먹는 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수질개선 노력과 함께 2028년까지 합천의 황강 복류수 45만t, 창녕의 강변여과수 45만t 등 총 90만t을 개발해 경남 중동부에 48만t을 우선 공급하고 부산에 42만t을 공급하는 등 취수원 다변화도 병행한다.

부산의 필요량 95만t 중 나머지 53만t은 회동수원지 개량 10만t, 초고도 정수처리 43만t을 통해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가 필요로 하는 대체 수량만큼 가져오지 못해 아쉬운 점은 있으나 위원회의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 의결에 의미가 있다"라며 환영했다.

이어 "과거에는 수자원을 공공재로 인식했지만 지금은 수자원도 지역민의 소중한 자산이므로 시가 물을 가져오려면 합리적인 보상체계가 필요하다"라며 "지역 주민도 이득이 되고 시도 이득이 되도록 상생 방안을 찾아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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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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