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신에게 기특하다고 말하고 싶어..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값진 경험.. 시작할 때 보다 건강해져.. 30기 이상 롱런하길"

문미영 객원기자 2021. 6. 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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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자전거 아카데미
제1기 10주 과정 마치고 수료식
8월 제2기 자전거 아카데미 출범
제1기 자전거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속에서도 거리두기와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키며 국토 종주 등 알찬 내용으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 균형을 유지하려면 계속 움직여야 한다”(알버트 아인슈타인)

“자전거 타는 단순한 즐거움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존 F. 케네디)

“자전거를 사라, 살아 있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마크 트웨인)

자전거의 효용은 셀 수 없이 많다. 이에 대한민국 자전거 인구는 이미 1300만 명을 넘어섰다. 자전거가 주는 이로움과 즐거움을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제대로’ 타는 것은 물론이고, ‘누구와 함께 타느냐’도 중요하다.

조선일보 AD본부가 주관한 제1기 ‘조선일보 자전거 아카데미’(이하 자전거 아카데미)가 10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자전거 아카데미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가며 알찬 내용으로 진행돼 수강생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각계각층 23명 함께 라이딩

국내 유일의 고품격 자전거 강좌인 제1기 자전거 아카데미에는 이미란 전 MTB 국가대표를 비롯해 정선재 현 국가대표 사이클팀 코치, 이종렬(전 MTB국가대표), 정민혁(전 MTB국가대표), 김군수(전 사이클선수), 김영섭(아시아선수권대회 스프린트 1위) 등 최정예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성형외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도 자전거 마니아 겸 의료 컨설턴트로 동행했다. 또한 기업 CEO부터 병원장·변호사·건축가·미술관 대표 등 다양한 분야의 자전거 마니아 23명이 두 바퀴로 전국을 누볐다.

자전거 아카데미는 지난 4월 18일 입학식 후 ‘주행 기초 자세’부터 ‘안 다치고 오래 타는 법’ ‘응급상황에서의 자가 정비’에 이어 ‘대망의 국토 종주’까지 이론과 실전을 아우르며 진행됐다. 수강생들은 잠실 선착장에 양재천까지 15㎞ 주행을 시작으로 경인 아라뱃길 왕복 86km, 그리고 국토종주 시작인 이포보에서 수안보까지 111㎞, 수안보~칠곡보 149㎞, 마지막 1박 2일 일정으로 칠곡보에서 낙동강 인증센터까지 총 630㎞를 완주했다.

제1기 자전거 아카데미가 10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한계를 넘어선 수강생들 벅찬 감동

강인각 주강로보테크 대표는 “내 힘으로 모든 곳을 좋은 벗과 오래오래”라는 건배사로 끈끈한 동지애를 드러냈다. 다음은 수료식에 참석한 수강생들의 감동 멘트로 그날의 감격을 공유한다.

▶김미정 파인애드컴 대표는 “목디스크 수술 후 육체적으로 힘들고, 아픈 어머니까지 모시느라 정신적으로도 지쳤으나 일요일마다 자전거를 타며 몸과 마음이 건강해졌다”며 “나 자신에게 기특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환호했다.

▶김성수 전 호반건설 상무는 “라이딩 기회를 준 조선일보에 감사한다.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느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며 “누구에게나 자랑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자평했다.

▶박동규 재영건산 대표는 “힘든 고비마다 채찍질해서 결국 완주할 수 있었다. 입학식 때 찍은 사진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원우들이 건강해진 것 같다”며 “주위 분들에게 2~3기에 참여하라고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래성 아래스 대표는 “혼자 가면 빨리 가고 함께 가면 좀 늦지만 멀리 갈 수 있다. 혼자서도 자전거를 타봤는데 위험했다. 함께 라이딩한다면 여러 군데를 더 멀리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도 원우들과 주중이나 주말에 함께 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

▶서석빈 서하재 대표는 “몇 년간 창고에서 잠을 자던 로드바이크에 숨을 불어넣어주셔서 감사드린다. 조선일보 아카데미 덕분에 용기를 내서 꺼낼 수 있었다”며 “자전거에 숨을 불어넣었으니 지속적으로 가르침 받고 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변호사는 “자전거의 좋은 점은 혼자서도 재밌는데 여럿이 하면 더 재미있다는 것이다”며 “귀한 기회와 인연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한다. 재미있게 함께 타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기훈 정우공사 대표는 “국토 종주 후 자신감이 생겼다”며 “똘똘 뭉쳐 1기 다운 1기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황수경 월드유니텍 감사는 “두 달 동안 수난이 많았다. 다치기도 했다. 중간에 그만둘까 고민도 했지만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며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셋째도 안전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1기 수강생들은 이상림 공간그룹 대표를 원우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23명이 조별로 라이딩할 때 성별과 나이 상관없이 모두가 하나 됨을 느꼈다”며 “조선일보 자전거 아카데미가 20기 아니 30기 이상 롱런해서 하나 된 팀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분위기를 돋웠다.

이광회 AD본부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국토종주까지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친 원우님들이 자랑스럽다”며 수강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조선일보 AD본부는 8월 제2기 자전거 아카데미를 출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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