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SW 글로벌 1위 노린다" 오비고, 코스닥 상장 나선다

강민수 기자 2021. 6. 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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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모빌리티·전기차·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및 미래차 4대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플랫폼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달리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며 "차량 주행 여부, 문닫힘 여부, 유류 경고등 작동 등을 고려해 어플리케이션의 활성화 정도를 달리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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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IPO 간담회]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오비고 제공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모빌리티·전기차·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 및 미래차 4대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플랫폼이다.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오비고는 다음 달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오비고는 지난 2003년 설립된 글로벌 스마트카 SW(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업체다. AGB(오토모티브 그레이드 브라우저), 앱 프레임워크, 개발 툴킷, 앱 스토어 등 스마트카 SW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 등을 국내외 메이저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오비고는 현재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SW 솔루션 공급사로, 2019년부터 다수 글로벌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들의 차량에 자사의 플랫폼을 공급해오고 있다. 국내에서도 현대모비스와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협력생태계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다.

오비고는 국내 및 해외 콘텐츠 제공사들과 업무협약 및 계약체결을 통해 주차·주유·식음료 등 커머스앱, 인공지능 음성인식·인터넷 라디오 등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서비스 앱 등 다양한 스마트카 모빌리티 서비스를 차량에 탑재해왔다.

오비고 CI


오비고는 10년 넘게 쌓아온 높은 기술장벽을 통해 글로벌 시장 상위 3사에 등극한다는 목표다. 오비고는 2008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최초로 HMI(사람-기계 인터페이스·Human Machine Interface) 브라우저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장기간의 개발 기간과 큰 규모의 R&D(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필요한 스마트카 SW 업계에서 오비고는 이미 20건 이상의 상용화 실적과 10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비고의 SW 플랫폼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유럽, 미국 등에서 꾸준히 상용화되는 추세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달리 고려해야 할 변수가 많다"며 "차량 주행 여부, 문닫힘 여부, 유류 경고등 작동 등을 고려해 어플리케이션의 활성화 정도를 달리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카 및 자율주행차 산업의 성장도 오비고에는 호재다. 황 대표는 "전기차가 보급되면 충전시간이 최소 30분 이상은 걸릴 텐데, 고객들은 충전 시간 동안 즐길 만한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찾게 될 것"이라며 "완전 자율주행차가 도입된다면 차량 내 커머스도 발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커넥티드카의 시장 규모는 2020년 511억달러(약 58조원)에서 2023년 953억달러(108조원)로, 연평균 22.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자동차 산업전략 2030년 국가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수소·전기차의 전체 차량 대비 비중은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비고의 지난해 매출액 121억원, 영업손실 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로 보면 매출액 29억원, 영업이익 1억4000만원으로 흑자인 상황이다. 오비고는 안정적인 로열티 기반 사업구조에 신규사업을 통한 플랫폼 서비스 매출로 오는 2023년 약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오비고의 총 공모주식 수는 221만1820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400~1만4300원이다. 오비고는 오는 28일~29일 수요예측을 거친 후 다음 달 1일~2일 이틀간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3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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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수 기자 fullwater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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