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 영 48점 '폭발'..애틀랜타, 밀워키 꺾고 기선 제압
[스포츠경향]
또한번 ‘하위시드’의 반란이 일어날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5번시드로 올라온 애틀랜타 호크스가 3번시드 밀워키 벅스를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24일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결승 1차전 밀워키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116-113으로 이겼다.
애틀랜타 승리의 수훈갑은 트레이 영이었다. 영은 혼자서 3점슛 4개를 포함, 48점(11리바운드·7어시스트)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영은 올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펄펄 날고 있다. 영은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득점이 25.3점이었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29.2점, 2라운드에서는 29점을 넣은 등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승 1차전에서도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1라운드에서 4번시드 뉴욕 닉스를 4승1패로 따돌린 애틀랜타는 2라운드에서도 1번시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4승3패로 누르고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NBA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4점·12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54-59로 뒤진 애틀랜타는 3쿼터 후반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의 자유투로 73-71 역전에 성공한 뒤 존 콜린스(23점·15리바운드)의 덩크와 영의 3점포 등을 묶어 86-7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밀워키도 즈루 할러데이(33점·10어시스트)의 3점슛과 아데토쿤보의 득점으로 85-88까지 쫓아갔다.
4쿼터에도 접전이 전개된 가운데 종료 23초 전 밀워키가 111-112로 뒤진 상황에서 팻 코너턴이 던진 회심의 3점포가 에어볼이 되면서 승부의 추는 애틀랜타 쪽으로 기울었다. 애틀랜타의 이어진 두 차례 공격에서 영이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리를 지켰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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