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스틸아트 공모전 시상식

대학생·문래동 철공인 콜라보로 스틸아트 공모
4월부터 두달간 공모전..최우수작에 상금 300만원

제2회 스틸아트 공모전을 실시하고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전국 3~4학년 대학생, 문래동(서울 영등포구) 철공소 소공인들과 함께 '스틸아트 공모전'을 개최했다.

24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전날 스틸아트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 장려작 3점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성희 포스코건설 사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용학 서울시 도시활성화과장, 임현진 영등포 재생지원센터장, 이용현 서울소공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건설은 "스틸아트 공모전은 대학생들에게는 신진작가의 꿈을 키워주고 쇠락해가는 문래동 소공인들에게는 예술 분야의 새로운 일감을 창출하기 위해 기획한 포스코건설의 대표적인 기업시민 실천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스틸아트 공모전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제2회 스틸아트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들이 더샵 갤러리에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의 상징인 철을 '산업의 쌀'로서만이 아니라 예술작품의 중요한 소재로 활용도를 넓혀 산업과 예술의 상생 가능성을 높였다"며 "수상작들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단지에 전시해 아파트 품격을 높임으로써 기업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진행됐다. 전국 대학생들로부터 접수받은 작품 가운데 6개를 선정했고, 문래동 철공소 장인들을 통해 최종 작품이 탄생했다. 최우수작에는 상금 300만원이 지급됐다. 우수작과 장려작에는 각각 200만원,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 6점과 포스아트 액자로 제작된 본선 진출작 18점은 다음달 2일까지 더샵갤러리 1층에 전시된다. 전시회가 끝나면 분당 더샵 파크리버, 송도 더샵 프라임뷰, 디오션시티 더샵, 남양주 더샵 퍼스트시티,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2차 등 아파트의 커뮤니티시설 로비에 설치될 예정이다.

최우수상 '더샵 심포니(The Sharp Symphony)'는 안전과 휴식, 편의와 세련됨을 모두 담은 작품으로, 숲의 나무에 둘러싸여 있을 때 느껴지는 안정감과 편안함을 표현했다. 최우수작에 선정된 김현아씨(홍익대 조소과)는 "문래동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 수업만으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제작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라고 밝혔다. 정석환 서울소공인협회 사무총장은 "두 차례 공모전을 통해 소공인들이 새로운 도전의식과 활력을 갖게 됐고 예술작품 제작이라는 새로운 먹거리를 개척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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