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일기2021' 원작 모르는 시청자도 사로잡았다 [TV와치]

한정원 2021. 6. 24.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 '전원일기'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

6월 18일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에는 22년 만에 모인 '전원일기' 배우들과 PD, 작가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한정원 기자]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이 '전원일기'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사로잡았다.

6월 18일 방송된 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에는 22년 만에 모인 '전원일기' 배우들과 PD, 작가 모습이 그려졌다.

최불암은 본인의 젊은 날이 고스란히 담긴 '전원일기'를 떠올리며 역할 몰입 때문에 생긴 버릇을 밝혔다. 홀어머니 모시는 아들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싶었다는 최불암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보여줬다. 이후 최불암은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했던 김혜자, 김수미, 고두심, 박순천과 명장면을 꼽았다. 이들이 언급한 회차는 영상으로 소개됐다.

방영 당시 비디오 해외 대여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전원일기'를 되짚어본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은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프로그램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원일기'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고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에겐 그때 그 시절 휴먼 드라마의 새로운 재미를 느끼게 하며 호평을 받았다.

'전원일기'를 모르는 시청자들도 몰입해서 볼 수 있던 건 제작진이 선택한 '느린 전개' 방식 덕분이다. 제작진은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배우들이 언급한 회차에 부가 설명을 덧붙였다. 직접 연기한 배우들의 인터뷰는 물론, 당시 투영된 사회적 배경과 이슈는 무엇이었는지 알게 했다.

배우들의 인터뷰도 빠르게 다루지 않았다. 제작진은 배우들이 '전원일기'를 충분히 회상할 수 있도록 여유롭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덕분에 배우들은 금세 긴장을 풀고 '전원일기' 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만남을 성사시키며 더 많은 비하인드스토리를 다룰 수 있도록 도왔다. 최불암은 '전원일기'를 500회 넘게 집필한 김정수 작가를 만났다. 두 사람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앞서 '다큐플렉스'는 '청춘다큐 다시 스물'이라는 타이틀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주역들의 재회를 다뤘다. 그때도 제작진은 '느린 전개'를 선택해 배우들이 13년 회포를 풀 수 있도록 했고 배우들과 시청자들은 뜻깊은 추억을 남겼다.

제작진의 영리한 전개 방식은 그때 그 감정이 왜곡되고 변질될 것을 걱정하는 배우들을 안심시켰다. 더불어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느리게 감동과 재미를 모두 잡은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의 2부가 기대된다. (사진=MBC '다큐 플렉스-전원일기 2021'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