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젠가-성시경, 악의적 루머 피해자가 해명하는 아이러니(실연)[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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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가 타인의 악의를 일일이 해명하고 다녀야 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했다.
'신용이 와르르 파산 젠가' 루머로 피해를 입은 신용회복위원회와 상습 지각 루머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성시경의 이야기다.
신용회복위원회도 성시경도 결국은 누군가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루머의 피해자일 뿐이다.
루머를 해명하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한 신용회복위원회도, 제 입으로 상처를 드러내야 하는 성시경도 모두 아이러니함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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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피해자가 타인의 악의를 일일이 해명하고 다녀야 하는 아이러니한 일이 발생했다. '신용이 와르르 파산 젠가' 루머로 피해를 입은 신용회복위원회와 상습 지각 루머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성시경의 이야기다.
6월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실연박물관' 5회에는 인터넷상 떠도는 '개인 파산 신청을 하러 갔더니 와르르 무너진다는 뜻에서 젠가를 줬다'는 글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신용회복위원회 홍보팀 직원이 등장했다.
그는 아이들 교육용으로 만든 젠가를 무단 반출, 악의적으로 글을 올린 작성자로 인해 직원들 모두가 상처받고 있다며 "오해다. 파산이라는 게 기념할 일도 아니고 선물을 줄 일도 아니다"고 못박았다. 하루에 100건 이상씩 게시글 삭제를 요청해도 글이 올라오는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말도 함께였다.
이에 성시경은 누구보다 크게 공감했다. 성시경 역시 오랜 시간 악의적으로 편집된 방송 캡처로 인해 '상습 지각 루머'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 성시경은 "저도 '마녀사냥'에서 '성시경 왜 안 오냐'고 하는 게 근거로 많이 쓰인다"며 해당 캡처 속 장면과 멘트는 정식 촬영 1시간 전이었을뿐더러 모두에게 장난 식으로 향했던 농담임을 강조했다.
성시경은 "악의적으로 제 것만 쓴다. 제가 느낀 건 사람들은 진실을 알려고 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것. 이게 맛있고 자극적이고 쟤를 미워하고 싶으니. (다만) '다 같이 저 사람을 미워하자'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게 못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어 성시경은 "너무 상처가 크다"며 루머로 인한 힘든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용회복위원회도 성시경도 결국은 누군가 악의적으로 만들어낸 루머의 피해자일 뿐이다. 그러나 문제는 상처도 루머 후처리도 고스란히 피해자의 몫으로 돌아간다는 사실. 루머를 해명하기 위해 방송 출연을 결심한 신용회복위원회도, 제 입으로 상처를 드러내야 하는 성시경도 모두 아이러니함 그 자체였다.
성시경과 관련한 지각 루머는 최근 그가 적극적으로 나서 해명, 법적 조치를 예고한 뒤에야 그나마 잠잠해졌다. 신용회복위원회의 방송 출연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그러나 이 같은 마이크와 화제성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최근에야 제대로 해명 기회를 얻은 성시경조차도 지각 루머와 몇 년째 맞서는 중이다.
인터넷은 무분별한 정보의 바다이다. 그만큼 정확한 정보 습득이 어려운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다만 명심해야 할 건, 혹여나 그 무분별한 정보에 누군가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한 번쯤은 정보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습관 또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누군가의 의도적 악의에 본의 아니게 동조해 또 다른 악의를 보태는 일이 없도록, 때문에 피해자가 해명을 하고 다니는 아이러니한 일이 없도록 말이다. 성시경, 신용회복위원회를 뒤잇는 또 다른 피해자가 더 이상은 나오지 않기를 바라본다. (사진=KBS Joy '실연박물관')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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