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화경제연구소 "알펜시아, 상처뿐인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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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매각 실효성에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4일 논평을 통해 "알펜시아 사업은 총사업비 1조 6376억 원을 투여했고 이중 1조 189억 원을 빚을 내 건설했다. 이번 매각 낙찰가는 최종 7100억 원이다. 이중 매수기업이 인수하는 호텔, 콘도, 골프회원권 2593억 원이 매각 금액에서 선 차감돼 강원개발공사에 지급되는 실입금액은 4507억이다. 현재 강원개발공사의 부채는 7732억 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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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 기업 자금 조달 능력에도 의구심 제기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24일 논평을 통해 "알펜시아 사업은 총사업비 1조 6376억 원을 투여했고 이중 1조 189억 원을 빚을 내 건설했다. 이번 매각 낙찰가는 최종 7100억 원이다. 이중 매수기업이 인수하는 호텔, 콘도, 골프회원권 2593억 원이 매각 금액에서 선 차감돼 강원개발공사에 지급되는 실입금액은 4507억이다. 현재 강원개발공사의 부채는 7732억 원"이라고 밝혔다.
"결국 매각을 해도 3225억 원은 여전히 강원개발공사가 떠 앉아야 하는 빚이다. 결국 강원도 초기 리조트 건설 사업에 투자된 6187억원에, 남아있는 강원개발공사 부채 3225억원, 기간 총이자비용 3713억 원을 합하면 최소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도민 세금이 날아간 사업이다. 막대한 상처뿐인 매각"이라고 주장했다.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KH강원개발주식회사의 자금 동원 능력에도 의구심을 제기했다.
"모회사인 KH필룩스 주력 사업은 조명, LED 생산과 M&A(기업 인수합병)을 통해 성장해 자산은 1분기 4376억 원 규모로 시가 총액은 4539억 원 코스피 상장기업인데 2년 연속 당기 순이익이 적자 상태를 보이고 최근 들어 알펜시아 매입 전날인 어제(23일)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4월과 5월 연이어 전환사채 발행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알펜시아 매각금 7천억 원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고 알펜시아 리조트를 운영할지, 고용 안정은 유지가 가능할지 시험대에 올랐다"며 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의 철저한 검증과 신중한 매각 절차 진행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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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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