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기지 통합이전..대구 동구주민 "안심차량기지도 이전하라"

김정화 2021. 6.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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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 차량기지로 통합이전 발표에 분노하며 지역주민들이 "월배 차량기지의 통합이전을 반대하며 안심차량기지도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동구 안심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30분께 대구 동구 사복동 안심차량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게 웬 날벼락인가. 눈앞이 깜깜하다"며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차량기지로 통합이전을 반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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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 차량기지로 통합이전 발표에 분노하며 동구 지역주민들이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차량기지로 통합이전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2021.06.24. jungk@newsis.com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 차량기지로 통합이전 발표에 분노하며 지역주민들이 "월배 차량기지의 통합이전을 반대하며 안심차량기지도 이전하라"고 주장했다.

동구 안심3동 주민자치위원회는 24일 오전 11시30분께 대구 동구 사복동 안심차량기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게 웬 날벼락인가. 눈앞이 깜깜하다"며 "월배 차량기지의 안심차량기지로 통합이전을 반대한다"고 했다.

양창국 안심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50년 넘게 개발제한구역인 안심에 살면서 대구공항 소음에 시달려 살아왔다"며 "수억원 혈세를 들여 시행한 용역 결과가 경제성만 따진 안심으로 통합이전이라니 대구시의 졸속행정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엉터리 용역결과 뒤에 숨지 말고 월배와 안심차량기지 동시 통합이전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대구 분열시키는 행동 그만둬야 한다"며 "월배차량기지 분진, 소음, 재산권 피해를 동구 주민에게 전가하는 행위를 중단할 때까지 결사 항쟁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은애 동구의회 의회운영부위원장(안심 3·4동, 혁신동)도 "지금 용역 결과가 주민들에게 물어본 것도 없고 설문조사나 동의를 구하거나 이런 것도 없고 단지 경제성 하나만으로 여기가 적당하다 이렇게 발표했다"고 했다.

이어 "달성군 옥포 쪽에도 '월배 차량기지 받아 갈 테니까 노선 깔아 달라'며 달성군에서도 그러고 있는데 굳이 여기로 보낸 이유를 모르겠다"며 "공항 이전 후 이 지역도 비대해진다면 차량기지 이전 필요성이 제기될 것인데 지금 아끼려다가 또 큰돈이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대구시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월배차량기지 이전 타당성 조사용역 결과 안심차량기지 통합이전이 가장 유리하고 타당성 있는 안으로 검토됐다"고 발표했다.

안심 통합차량기지 계획안에는 당초 20만7900㎡에서 4만4703㎡가 확장된 부지 25만2603㎡에 사업비 3462억원이 투입되는 내용이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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