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연 두산인프라 사장 "데이터기반 의사결정이 미래경쟁력 핵심"

송광섭 2021. 6.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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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CTO클럽 정례모임서 언급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사진 제공 = 두산인프라코어]
"급변하는 시장에서 경쟁력과 수익성을 유지하려면 업무 방식의 디지털화는 물론이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이 이뤄져야 합니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최고기술경영인(CTO)클럽 6월 정례모임에서 건설기계업계의 디지털 전환(DT)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만든 CTO클럽은 국내 주요 기업의 최고기술경영 임원들이 모여 신산업이나 기술혁신 동향 등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모임이다.

이날 손 사장은 "경쟁에서 살아남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DT는 필수 요건"이라며 "기업 운영, 일하는 방식, 사업 영역의 세가지 측면에서 DT를 실현해 혁신 기업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 사례로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구축한 'DI 360'을 꼽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4월 미국 빅데이터 전문 유니콘 기업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의 핵심 플랫폼인 DI 360을 구축했다. DI 360은 연구개발부터 생산·영업·서비스 등 회사가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비즈니스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연결·분석할 수 있는 빅데이터 협업 플랫폼이다.

손 사장은 "DI 360을 활용해 전통 제조업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밸류체인 전반에서 데이터 기반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로써 데이터 중심의 사고와 의사결정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래 건설현장을 선도하기 위한 스마트 건설장비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손 사장은 "앞으로 머신 컨트롤 기술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계 제품 및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및 전동화 기술 개발에도 속도를 더해 글로벌 선두업체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에 역대 분기 중 최대 매출액(2조 4869억원)과 역대 1분기 중 최대 영업이익(2954억원)을 기록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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