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맞팔'한 기상청..비 안 오면 신곡 발매 취소?

지나윤 2021. 6. 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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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픽하이가 신곡 발매 공지 하루 만에 발매 취소 가능성을 고민했습니다.

그와 함께 에픽하이 멤버들은 "비가 안 오면 어떡하지? 비 올 때 꼭 들어야 하는데 발매를 취소해야 하나? 전 세계 어디든 한 방울이라도 내려야 한다"며 기상 상황에 따른 신곡 발매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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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지나윤 에디터] 그룹 에픽하이가 신곡 발매 공지 하루 만에 발매 취소 가능성을 고민했습니다. 노래 제목이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인데, 발매 당일 비가 오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어제(23일) 에픽하이는 SNS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와 함께 에픽하이 멤버들은 "비가 안 오면 어떡하지? 비 올 때 꼭 들어야 하는데 발매를 취소해야 하나? 전 세계 어디든 한 방울이라도 내려야 한다"며 기상 상황에 따른 신곡 발매 취소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후 타블로는 기상청 SNS를 팔로하고 직접 "29일 저녁 6시 즈음에도 비가 올까요?"라는 멘션을 남겼습니다. 그러자 기상청은 에픽하이 티저 영상에 댓글을 남기고, 타블로에게 답 멘션을 보내며 "29일 저녁 6시 날씨는 오전 5시 예보부터 윤곽을 잡을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타블로의 SNS를 '맞팔'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에 타블로는 "일이 커지고 있다. 비 오게 하는 이상한 재능이 있는 친구들 태그하고 부탁 좀 해주세요. 29일 비 딱 적당히 오게"라는 글을 SNS에 남기며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우산 (feat. 윤하)', '춥다 (feat. 이하이)' 등 날씨나 계절과 관련된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은 '계절송 최강자' 에픽하이는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싱글 '비 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로 컴백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오후 6시, 현재까지 '구름 많음'으로 예측된 날씨가 에픽하이의 바람대로 정말 비를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진=타블로 트위터·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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