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도 그런 짓 안한다" 미성년 두 딸 200차례 강간한 아빠

유지희 2021. 6. 24.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9년간 미성년자인 두 딸을 200여 차례에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두 딸이 어렸을 때부터 지난 2007년 아내와 이혼하기 전까지 두 딸에게 일상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A씨는 이 같은 관계를 악용해 두 딸을 강간까지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성년 성폭행 이미지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두 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40대 남성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24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장찬수 부장판사)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등의 혐의로 구속돼 기소된 A씨(47)에 대한 첫 재판을 진행했다.

A씨는 지난 2012년 9월부터 2021년 5월까지 9년간 미성년자인 두 딸을 200여 차례에 걸쳐 강간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두 딸이 어렸을 때부터 지난 2007년 아내와 이혼하기 전까지 두 딸에게 일상적으로 폭행을 가했다.

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A씨는 이 같은 관계를 악용해 두 딸을 강간까지 했다. A씨는 딸들에게 "안방에서 같이 자자" "마사지를 해주겠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이 같은 범행은 두 딸의 일기장을 통해 드러났다.

A씨는 재판부가 "어떻게 자기 자식을 건드리느냐" "동물도 그런 짓은 하지 않는다" "딸이 여자로 보였느냐" "성욕 때문에 딸의 인생을 망쳤다"고 다그치자 "죄송하다"고 반복했다.

A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A씨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두 딸이 거짓말했을 리 없다고 생각해 범행을 인정하고 있다.

재판부는 증거 조사 등을 위해 오는 8월12일 오후 공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아이뉴스24 바로가기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