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 소음 저감 대책 안지켜" 블랙이글스 해체 촉구 나선 횡성주민들

이종재 기자 2021. 6. 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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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강원 횡성군민들에게 약속한 군용기 소음 저감 대책을 지키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24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공군본부를 규탄하고 블랙이글스 해체를 촉구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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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24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시위
공군본부 블랙이글스 해체 촉구 나선 횡성주민들(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 제공) 2021.6.24/뉴스1

(횡성=뉴스1) 이종재 기자 = 공군이 강원 횡성군민들에게 약속한 군용기 소음 저감 대책을 지키지 않아 지역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는 24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 정문 앞에서 주민과의 약속을 파기한 공군본부를 규탄하고 블랙이글스 해체를 촉구하는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날 차량 시위는 횡성이장협의회‧번영회‧주민자치회‧여성단체협의회‧횡성환경운동연합 등 단체와 주민 등이 80여대 차량을 이용해 경적을 울리며 블랙이글스 해제와 국방부를 규탄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공군본부는 지난달 20일 횡성군청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횡성 상공 블랙이글스 훈련을 주 1회로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비롯 블랙이글스 소음피해 및 스모크 환경오염에 대한 대책 등을 밝혔다.

그러나 한달도 지나지 않은 이달 10일부터 횡성 상공에서는 하루 두 차례씩의 공군 훈련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지난 23일 예고된 타기지 훈련을 당일 오전에 훈련을 예고하는 문자메시지를 관계자에게 일방적으로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공군 측은 주민설명회 당시 타기지 훈련계획 등으로 소음피해를 저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지속된 소음에 주민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치자 공군 측은 전화를 자동응답으로 전환, 전화를 받지도 않았다”며 “군용기가 동시에 기지 주변을 비행하고 이착륙과 전술비행, 훈련이 매일같이 벌어지면서 주민 불편이 크다”고 주장했다.

공군본부 블랙이글스 해체 촉구 나선 횡성주민들(횡성군용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 제공) 2021.6.24/뉴스1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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