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기업 '브랜드 가치' 부동의 1위..6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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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큰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약 69조원으로 2위 현대차부터 10위 SK하이닉스까지 브랜드 가치를 모두 더한 것(약 47조6116억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톱 10'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2위 현대차부터 10위 SK하이닉스까지를 모두 더하더라도 브랜드 가치 총액이 50조원에도 못 미쳐 삼성전자 1곳보다도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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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기아 '톱 3'..쿠팡·컬리·배민 등 신규 진입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에서 가장 큰 브랜드 가치를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약 69조원으로 2위 현대차부터 10위 SK하이닉스까지 브랜드 가치를 모두 더한 것(약 47조6116억원)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그룹인 인터브랜드가 24일 발표한 '2021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가 선정됐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약 69조14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인터브랜드가 매년 발표하는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조사에서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삼성전자에 이어서 2위에 오른 기업은 현대차다. 현대차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15조8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인터브랜드 측은 "자동차 산업 전체가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란 브랜드의 목표 실형을 위한 일체화된 노력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아는 6조4897억원의 브랜드 가치로 3위에 올랐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브랜드 가치가 9% 감소했다.
이밖에 Δ네이버(6조4743억원) ΔSK텔레콤(3조5083억원) Δ삼성생명(3조4447억원) ΔLG전자(3조1105억원) Δ국민은행(3조519억원) Δ신한은행(2조9768억원) ΔSK하이닉스(2조6889억원) 등이 '톱 10'에 랭크됐다.
우리나라 최고 브랜드 상위 10곳의 가치 총합은 약 116조7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에서 절반 이상이 삼성전자의 몫이다. '톱 10'에서 삼성전자를 제외하고 2위 현대차부터 10위 SK하이닉스까지를 모두 더하더라도 브랜드 가치 총액이 50조원에도 못 미쳐 삼성전자 1곳보다도 낮았다.
올해 한국 최고 브랜드 '톱 50'에 새롭게 진입한 곳은 Δ쿠팡 Δ배달의민족 ΔNH투자증권 Δ하이브 ΔGS건설 Δ마켓컬리 Δ카카오뱅크 등 7곳이다. 이 중에선 쿠팡의 브랜드 가치가 1조8850억원(18위)로 가장 크고 카카오뱅크는 3715억원으로 50위에 턱걸이했다.
인터브랜드 측은 "올해 신규 진입 브랜드는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유니콘으로 자리매김하거나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곳이 4곳에 달한다"며 "변화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브랜드가 탄탄한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국내 50대 브랜드를 산업별로 분석해보면 삼성전자, LG전자, 카카오 등이 속한 '테크놀로지(Technology)' 산업군이 전체 브랜드 가치 159조원의 약 54.7%를 차지했다. 특히 카카오의 올해 브랜드 가치 성장률은 55.4%로 '톱 50' 기업 중에서 최고로 집계됐다.
이어서 모빌리티(15.22%)와 금융산업(14.76%)가 뒤를 이었다. 유통산업의 경우 전체 브랜드 가치 총합은 5조849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5.07% 줄었다.
문지훈 인터브랜드 한국법인 대표는 "브랜드의 명확한 포부와 존재 이유를 찾고 이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곳들만이 새로운 가능성의 시대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ho2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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