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천관광산업 상징 '온양관광호텔' 연말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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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 온천관광산업의 상징으로 1966년 개관한 온양관광 호텔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연말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온양관광호텔 측은 호텔부지 내 존재하는 충청남도 지방문화제 3기(영괴대, 신정비, 온천리석불)로 인한 시설투자 어려움과 코로나19로 인한 투숙객 감소 등에 따른 경영난으로 연말에 폐업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아산시에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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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개관, 55년 역사 사라지나
[아산=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아산 온천관광산업의 상징으로 1966년 개관한 온양관광 호텔이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연말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온양관광호텔 측은 호텔부지 내 존재하는 충청남도 지방문화제 3기(영괴대, 신정비, 온천리석불)로 인한 시설투자 어려움과 코로나19로 인한 투숙객 감소 등에 따른 경영난으로 연말에 폐업하겠다는 의사를 최근 아산시에 통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온양관광호텔은 아산시 온천동 242-10일대 1만6340㎡에 연건축면적 2만6858㎡ 지하3층, 지상4~8층 규모에 객실 175실, 1회 666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대온천장을 갖춘 3성급 호텔로, 1966년 9월 개관했다.
그러나 온양관광호텔 측은 지방문화재로 인한 각종 규제로 자산 가치 하락과 시설 투자 등이 어렵고 코로나19로 인한 적자폭이 커지면서 폐업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호텔 관계자는 "호텔 부지 내 문화재는 노후화를 위한 시설 투자조차 못하게 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며 "주변 개발지에 대한 문화재 심의 부결이 더 이상 호텔과 상생할 수 없는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여 년간 이곳에서 문화재로 인한 고통과 어려움을 호소해왔지만, 충남도와 아산시로부터 지원은 전혀 없었다"며 "이같은 문제 해결 없이는 아산지역의 원도심은 공멸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온양관광호텔은 현재 시설노후화로 투숙객이 떠나고, 코로나19 직격탄에 평일 투숙률 5~10%, 주말 투숙률 10~15%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월 1억5000여만 원씩 최근 3년간 70억 원 상당의 적자를 기록하고 종사자 40여명의 월급도 제때에 지급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전해졌다.
온양관광호텔은 130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왕실 온천으로 1970~80년대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으며, 연간 40만여명이 이용하는 중부권 최고의 호텔로 명성을 이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007new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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