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거래 빙자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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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거래를 빙자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6명과 이들에게 온라인 주식 매매 시스템(HTS프로그램)을 제공한 프로그래머 한 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 받지 않은 사설 선물 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나스닥·항생·유로FX 등의 지수 등락에 베팅을 유도하는 도박 프로그램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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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도박 사이트 운영 일당 6명과 이들에게 온라인 주식 매매 시스템(HTS프로그램)을 제공한 프로그래머 한 명을 검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약 6개월 동안 금융위원회로부터 허가 받지 않은 사설 선물 거래 사이트를 개설해 나스닥·항생·유로FX 등의 지수 등락에 베팅을 유도하는 도박 프로그램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용자들이 수익률을 예측해 돈을 걸고, 적중이 실패할 경우 운영자가 돈을 모두 가져가는 식의 도박을 운영하고 조장한 것.
이 사이트에서 도박으로 돈을 날린 피해자는 60여명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일당은 수익이 기대했던 것보다 많지 않자, 6개월 만에 운영 종료를 결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들 외에도 여러 사이트 운영자에게 판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추가 범행과 연루된 사이트가 더 있는지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이 일당과 A씨는 모두 불구속 입건에 그쳤다.
경찰은 A씨와 사이트 운영 대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가 확보됐다는 이유로 판사가 영장 신청을 기각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사설 선물거래 사이트나 FX마진거래, 가상화폐 등으로 큰 돈을 벌었다고 유혹해 불법도박에 끌어들이는 피해 사례가 많다"며 현혹되지 말고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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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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