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장 오비고, 스마트카 '앱 스토어' 시장 키운다

박진형 2021. 6. 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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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업체 오비고가 내달 상장한다.

세계 최초로 차량용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브라우저, 차량용 HTML5 브라우저 등 AGB 브라우저를 상용화한 데 이어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앱스토어를 확대 공급해 플랫폼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스마트카 SW 플랫폼은 오비고 개발툴킷(SDK)과 오비고 앱스토어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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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개발업체 오비고가 내달 상장한다. 세계 최초로 차량용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브라우저, 차량용 HTML5 브라우저 등 AGB 브라우저를 상용화한 데 이어 완성차 업체를 상대로 앱스토어를 확대 공급해 플랫폼 사업을 키울 예정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24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모빌리티,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모든 미래차 분야에 스마트카 SW 플랫폼 적용이 가능하다”며 “현재까지 누적 88만대에 SW 플랫폼을 공급했고 2022년 580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비고는 2008년 세계 최초로 차량용 브라우저를 완성차에 납품했다. 현재 한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유럽, 미국 등에도 고객사를 둔 글로벌 3위 업체다. 이미 20건 이상 상용화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업계 최고 수준인 104건의 특허를 확보했다.

스마트카 SW 플랫폼은 오비고 개발툴킷(SDK)과 오비고 앱스토어를 포함한다. 개발자가 앱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오비고는 앱 판매로 발생하는 수수료를 완성차와 나눠 갖는 방식을 택했다. 경쟁보다는 상생을 위해서다.

완성차 입장에서도 나쁠 게 없다. 서비스 업체가 스마트카 수량이 스마트폰 대비 적다는 점에서 완성차별 연구개발(R&D) 대응을 꺼린다는 점에서 여러 고객사를 확보한 오비고가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비고는 서비스 다양화를 위한 제휴에도 적극적이다. 주차, 주유, 세차, 통행료, 식음료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인터넷 라디오, 전기차 충전소, 홈 사물인터넷(IoT) 등 서비스를 지원할 기반을 마련했고 확대 중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 추정치로 143억4000만원을 제시했고 2023년 177.6% 늘어난 398억1000만원으로 추산했다. 같은 해 영업이익률 추정치는 55%에 달한다. 오비고는 앱스토어 기반 플랫폼 수수료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 대표는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스마트카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고객사를 상대로 플랫폼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비고 총 공모주식수는 221만1820주다.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2400~1만4300원이다. 이달 28~29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30일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청약일은 내달 1~2일이고 상장 예정일은 1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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