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빚 갚으려" 금융기관 털려던 40대 붙잡혀
강우량 기자 2021. 6. 24. 14:42
주식 투자로 빚은 진 40대 남성이 금융기관에 있는 돈을 노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은 직원의 설득으로 범행을 포기하고 달아났다가 10시간쯤 뒤에 체포됐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3일 오전 7시 21분쯤 송파동의 한 금융기관에서 출근하던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며 돈을 요구했던 A(47)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직원이 만류하자 범행을 포기하고 현장에서 도망쳤으나,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추격 끝에 같은날 오후 5시 5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동 거리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자백하며 “주식 투자로 크게 빚을 지고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버린 흉기를 물색하는 등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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