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국내 델타 변이 190건 확인..유입 초기 단계"

유영규 기자 2021. 6. 24.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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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의 경우 '유입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오늘(2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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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의 경우 '유입 초기' 단계라고 진단했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오늘(24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델타 변이가 190건이 확인됐고 지역 감염 사례가 3건 보고돼 유입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해외 유입 차단과 국내 확산 방지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부연했습니다.

델타 변이는 현재 영국과 미국 등 80여개 국에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러시아 모스크바에선 신규 확진자의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영국의 경우도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2주마다 델타 변이 감염자가 배로 증가하면서 감염자 비중이 20%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델타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 있어 '이중 변이'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델타 변이는 먼저 유행이 시작된 알파 변이처럼 전파력이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해외 연구 결과를 보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는 물론이고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강해 실내에서는 60%, 실외에서는 40% 정도 전파 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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