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트램·혁신도시..대전시민이 긍정평가한 3대 정책
[경향신문]
지역화폐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 정책이 대전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대전시민 1003명을 대상으로 민선7기 시정 평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장 잘 한 정책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34.3%의 응답자가 ‘온통대전(지역화폐)의 발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본격 추진(16.6%),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확대(13.4%), 대전의료원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12.2%), 대전역세권 복합개발을 통한 원도심 신경제중심 구축(12.0%),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통한 원도심 재생(7.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도시의 미래 비전과 관련된 정책 중에서 잘 한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대전 중심 광역철도망 구축과 충청권 메가시티 선도’(25.1%)가 1위로 나타났다. 그 뒤를 ‘사이언스콤플렉스 건설 등 엑스포재창조사업 완성’(20.0%), ‘청년·신혼부부 대전형 행복주택 건설’(15.1%), ‘스타트업파크·팁스타운 등 중부권 실리콘밸리 조성’(11.3%),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 유치’(9.9%) 등이 이었다.
‘대전시가 최근 3년 동안 시정운영을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시민의 57.9%가 ‘잘 했다’고 응답했고, 33.1%는 ‘잘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대전시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노력한다고 보느냐’의 질문에는 60.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전시정의 핵심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과 관련, 노선을 대전역을 경유하도록 조정한 것에 대해 응답 시민의 80.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3.5%였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74.5%가 긍정적 평가를, 23.4%가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남은 1년 동안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고 코로나19에 철저하게 대응해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이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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