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백승찬 기자 2021. 6. 24. 14:40
올해 경쟁부문 심사위원 7명 발표..한국인 다섯 번째 위촉
[경향신문]
배우 송강호씨(사진)가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이 됐다.
칸영화제는 24일 올해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 7명을 발표했다. 송강호씨를 비롯해 미국 배우 메기 질렌홀, 프랑스 배우 멜라니 로랑, 프랑스·세네갈 감독 마티 디오프 등이 포함됐다. 심사위원장은 미국 감독 스파이크 리로 일찌감치 발표됐다. 지난해 심사위원장이었다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영화제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해 올해 다시 한 번 같은 직위를 맡았다. 심사위원장·심사위원의 성별은 여성 5명, 남성 3명이다.
한국 영화인이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은 1994년 신상옥 감독, 2009년 이창동 감독, 2014년 전도연 배우, 2017년 박찬욱 감독에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송강호씨는 그동안 숱한 출연작으로 칸영화제와 인연을 맺어왔다. 2019년 출연작 <기생충>은 최고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2007년 출연작 <밀양>으로는 함께 주연한 전도연씨가 여우주연상을, 2009년 출연작 <박쥐>는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송강호씨는 올해 비경쟁부문 초청작인 <비상선언>에도 출연해 칸 레드카펫을 밟는다. 제74회 칸영화제는 7월6~17일 열린다.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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