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팬데믹 시대,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이 코로나19 이후 벌어진 사건들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 쓴 글이다.
아감벤은 인류가 코로나19의 공격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1·2차 세계대전 때도 경험하지 않은 자유의 제한을 받아들였다고 전한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의 방역 조치는 "광란적이고 비합리적이고 근거가 미약"했다고 서슴없이 비판하며, 정부가 자유의 제한과 안전에 대한 욕구를 유사 개념으로 취급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르조 아감벤 지음, 효형출판 펴냄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이 코로나19 이후 벌어진 사건들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 쓴 글이다. 아감벤은 인류가 코로나19의 공격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1·2차 세계대전 때도 경험하지 않은 자유의 제한을 받아들였다고 전한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의 방역 조치는 “광란적이고 비합리적이고 근거가 미약”했다고 서슴없이 비판하며, 정부가 자유의 제한과 안전에 대한 욕구를 유사 개념으로 취급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한다. 그의 문장이 독자들에게 어렵게 다가갈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누군가는 되물어야 한다고 아감벤은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조한다. 1만5,000원.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산 1,646가구도 전세 '0' 하남 가격 2배↑…밀려나는 '전세난민'
- '점주 죽음으로 몰고간 음식은?' 황정민 결국 고개 숙였다
- 벤츠, 럭셔리의 끝판왕 '마이바흐 S-클래스' 공식 출시
- '의원면직 각오하고 올립니다'…여경, 직장내 괴롭힘·성폭력 피해 靑청원
- 매일 6시간 걸어 출퇴근…美 20세 청년 사연에 기부금 쏟아졌다
- 이재명, '윤석열 X파일' 언급에 김부선 '그러면 안 돼…난 '이재명 X파일' 있어'
- '3억 오피 살면서 차는 포르쉐?…카푸어들 한심하다'
- '문준용, 자화자찬에 국민들 짜증' 날 세운 김근식 '예술가의 길 묵묵히 가시라'
- 남자아이 성추행·성착취물 6,954개 제작…26세 최찬욱 신상공개
- [단독] 슈퍼추경 동원해 '돈 풀기'…자영업 손실보상금 20% 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