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팬데믹 시대,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들

정영현 기자 2021. 6.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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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이 코로나19 이후 벌어진 사건들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 쓴 글이다.

아감벤은 인류가 코로나19의 공격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1·2차 세계대전 때도 경험하지 않은 자유의 제한을 받아들였다고 전한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의 방역 조치는 "광란적이고 비합리적이고 근거가 미약"했다고 서슴없이 비판하며, 정부가 자유의 제한과 안전에 대한 욕구를 유사 개념으로 취급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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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인간
조르조 아감벤 지음, 효형출판 펴냄
[서울경제]

이탈리아의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이 코로나19 이후 벌어진 사건들을 인문학적으로 고찰해 쓴 글이다. 아감벤은 인류가 코로나19의 공격에 대항하는 과정에서 1·2차 세계대전 때도 경험하지 않은 자유의 제한을 받아들였다고 전한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의 방역 조치는 “광란적이고 비합리적이고 근거가 미약”했다고 서슴없이 비판하며, 정부가 자유의 제한과 안전에 대한 욕구를 유사 개념으로 취급해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주장한다. 그의 문장이 독자들에게 어렵게 다가갈 수 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과연 옳은 길을 가고 있는지, 누군가는 되물어야 한다고 아감벤은 오늘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강조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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