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제주포럼 개막..첫날, 청년과 공감·소통의 장 펼쳐

좌승훈 2021. 6. 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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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4일 개막됐다.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대주제로 내건 이번 제주포럼은 오는 26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지난 2001년 출범해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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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바네르지 교수 참석 
청년세션·청년의 날 진행..교육·일자리·기본소득 논의
제주도는 24일 오전 10시 제주해비치호텔엔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서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청년 세션을 진행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는 청년세대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세대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16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이 24일 개막됐다.

‘지속가능한 평화, 포용적 번영’을 대주제로 내건 이번 제주포럼은 오는 26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진행되고 있다. 포럼 둘째 날에 열리는 개회식을 포함해 국내외 2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66개의 전체·동시 세션이 마련되며, 모두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 지속가능한 평화·포용적 번영 주제로 26일까지 열려

올해에는 제주4·3특별법 전부 개정을 기념해 3개의 4·3 관련 행사가 포함됐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변화를 포함해 인류가 직면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도 이뤄진다.

제주도는 제주포럼 행사기간 동안 ‘워크스루 통합방역·등록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연사를 포함해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행사장 입장 전 코로나19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첫째 날인 24일은 '청년의 날'이다.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운영되고 있다. 청년의 날 세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제주4·3평화재단이 함께하는 평화가 보이는 라디오 ▷세기의 대화; 100년의 시간을 넘어서다 ▷코로나 학번; 팬데믹의 현재와 미래 ▷둥지탈출 넘버원; 청년주거 실태와 미래 방향성 등 청년세대의 직접적인 고민과 주제들로 구성됐다.

이날 세션에선 빈곤문제에 대한 연구로 2019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아브지히트 바네르지 교수와 원희룡 제주지사, 청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을 위한 토크콘서트·버스킹 등의 청년의 밤 행사도 준비됐다.

개회식은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25일에 열린다.

G20 출범의 주역이었던 케빈 러드 전 호주 총리, 최연소 태국 총리이자 아세안의 상징적 리더인 아피싯 웨차치와 전 태국 총리, 반군과의 평화 협정을 이끌어 2016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전 콜롬비아 대통령, 지그마 가브리엘 전 독일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10시 제주해비치호텔엔리조트에서 열린 제16회 제주포럼에서 ‘불평등과 포용적 번영’을 주제로 청년 세션을 진행했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교수는 청년세대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미래세대들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고,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제주도 제공]

■ 국내·외 20여개 기관·단체에서 참여 66개 세션 진행

개회식에 앞서 파리기후협약의 주역인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과 원희룡 제주지사,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국제적·국가적, 지방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책을 토론한다.

또 특별기획으로 주한 아랍·이스라엘 대사단 라운드 테이블이 열려 중동평화 과정이 남북한 평화 구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며, 공로명·김성환 등 전직 외교부 장관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 시대의 한국 외교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특히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6·25 UN 참전 용사들의 인터뷰와 한미 의원 종전 선언 지지 영상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냉전 종식 30주년 기념 특별 세션'과 '4·3과 정의·화해·회복의 세계 보편모델의 폐막 세션', 폐막 선언 등이 이어진다.

한편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은 지난 2001년 출범해 매년 제주에서 개최되고 있다. 제주도와 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이 주최하고, 외교부와 JDC 등이 후원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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