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규확진자 24명 중 10명이 '깜깜이' 감염

노동균 2021. 6. 24.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소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원 조사 중인 환자의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감염원 불명 환자가 신규 확진자의 절반은 넘는데 이는 숨어 있는 확진자들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동안 안정적인 상황 유지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많은 방역 조치들이 완화됐거나 완화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 비상상황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만큼 기본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주시고 진단검사도 적극적으로 받으시길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급증했다. 이는 지역사회 내에 숨어 있는 확진자가 여전히 많음을 의미하는 만큼 최근 방역 조치를 완화하고 있는 시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됐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24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6109명으로 늘었다.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남 양산시 보습학원과 관련해 부산에서도 학원생 3명과 가족 1명, 친구 1명 등 총 5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전날 n차 감염이 의심돼 감염원 조사 중이던 환자도 확진자로 최종 확인됐다. 지금까지 이 학원 관련 부산 확진자는 학원생 3명, 접촉자 7명 등 총 10명이다.

앞서 확진자가 발생한 해운대구의 2개 중학교에서는 각각 접촉자 185명과 179명을 조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는 없었다.

이 외에 감염원 조사 중인 불명 사례 확진자가 10명이나 나와 시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발생해온 인도네시아 등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는 이날 없었다.

이소라 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감염원 조사 중인 환자의 접촉자까지 포함하면 감염원 불명 환자가 신규 확진자의 절반은 넘는데 이는 숨어 있는 확진자들이 여전히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그동안 안정적인 상황 유지로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많은 방역 조치들이 완화됐거나 완화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 비상상황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만큼 기본 방역수칙을 계속 지켜주시고 진단검사도 적극적으로 받으시길 시민들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백신 예방접종은 전날 1차 접종에 4805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부산시 전체 인구의 32.5%인 109만136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접종에는 9993명이 참여해 지금까지 총 28만5064명이 접종을 완료해 최종 접종률은 8.5%를 기록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