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이트' 박훈 "'극혐 오빠' 모습 구현 위해 여사친들 인터뷰"[EN:인터뷰③]

배효주 2021. 6. 24.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훈이 '미드나이트'에서 '극혐 오빠'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에 출연한 박훈은 6월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여동생 바보' 연기를 선보인 소회를 전했다.

박훈이 연기한 '종탁'은 지질한 듯 보이다가도, 위험에 처한 여동생 '소정'(김혜윤 분)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배효주 기자]

박훈이 '미드나이트'에서 '극혐 오빠'로 분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미드나이트'(감독 권오승)에 출연한 박훈은 6월 2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여동생 바보' 연기를 선보인 소회를 전했다.

오는 30일 티빙과 극장을 통해 동시 공개되는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겟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극강의 음소거 추격 스릴러다.

박훈이 연기한 '종탁'은 유도와 복싱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을 자랑하는 해병대 출신 보안업체 팀장으로, 거칠고 무뚝뚝한 성격의 소유자이나 하나 뿐인 여동생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 '상남자'다. 생동감 넘치는 일상 연기를 비롯해 '도식'과 대치하는 강렬한 액션까지 선보인다.

격한 추격신을 소화한 박훈은 "비오는 날 무릎이 시큰시큰 할 날들이 슬슬 다가오지만 아직은 괜찮다"고 운을 뗐다.

위하준과의 거친 액션에 대해서는 "현장에 알맞게, 효과적으로 보이기 위해 수정한 부분이 많다"며 "저야 워낙 이런 저런 액션들을 많이 해봤는데, 격한 액션일수록 두 사람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저를 받아준 위하준 씨 덕분에 액션 신이 빛나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박훈이 연기한 '종탁'은 지질한 듯 보이다가도, 위험에 처한 여동생 '소정'(김혜윤 분)을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린다.

실제 여동생이 없는데도 어떻게 현실감 넘치는 오빠 연기를 할 수 있었냐는 질문에 그는 "여사친들의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판타지적으로 힘을 발휘하는 멋진 캐릭터보단, 집안에 하나쯤 있는 '극혐 오빠'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들이 꼴도 보기 싫어하는 그런 오빠, '저 인간 도대체 내 옆에 왜 있나' 하는 그런 오빠를 가진 친구들을 열심히 인터뷰 했다. 그 분들이 제일 싫어하는 모습을 구현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그런 극혐 오빠가 내 목숨을 구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하며 달리는 모습을 봤을 때, 관객 여러분들이 또 다른 카타르시스를 느끼시지 않을까?"라며 "다 늘어난 군대 티셔츠 입고 있는 오빠, 맨날 잔소리만 해대는 오빠, 그런 모습들을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30일 개봉.(사진=에일리언컴퍼니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