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박물관이?..13세기 고려청자, 인천공항에 전시된다

김민우 기자 2021. 6. 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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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13세기에 제작된 고려청자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진품유물이 전시된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진품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에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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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첫 관문 인천공항, '문화관문'으로..인천공항박물관 개관

인천국제공항에 13세기에 제작된 고려청자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진품유물이 전시된다. 인천공항을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첫 관문'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진품유물을 전시하는 인천공항박물관 개관식을 24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국립중앙박물관 민병찬 관장, 한국문화재재단 최영창 이사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부터 내년 6월26일까지 진행되는 인천공항박물관 개관전시에서는 '아름다움을 담다-그윽한 흥취, 찬란힌 빛을 주제로 유물 32점과 무형문화재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전시관에는 고려시대에 제작된 국화 구름무늬 매병, 넝쿨무늬 매병, 모란무늬 주전자를 비롯해 조선시대에 제작된 매화무늬 주전자, 매화 새무늬 병과 같은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등 진품유물 32점이 전시된다. 전시라운지에는 주칠경함 등 무형문화재 작품 15점이 전시된다.

이를위해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4월 국립중앙박물관과 '인천공항 진품 유물 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 내 진품 유물 전시를 위해 항온항습, 보안·소방시설 등 국립중앙박물관에 버금가는 전시시설과 수장고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공사는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진품 유물의 주기적인 교체전시와 특별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122번 탑승구 근처에 위치한 인천공항박물관은 오전 9시에서 오후6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향후 여객수요 회복추세 등을 감안해 운영시간 연장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물관 외관은 조선시대 서안(책상)으로 사용하던 경상의 양쪽에 두루마리 형태로 말려있는 상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디자인 됐다.

내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진품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과 국가무형문화재 및 한국문화 관련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라운지'로 구성돼 한국문화의 과거와 현재를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공사는 향후 인천공항박물관을 정식 박물관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박물관으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복제유물 40여점과 사내사료 20여점을 확보해야 하는데 올 하반기내로 소장유물을 60점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박물관을 관리할 학예사는 이미 지난해 말 채용을 완료했다. 실무경력 충족을 위해 2개월간 국립중앙박물관에 파견할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에 국립중앙박물관의 진품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해외 여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에 다양한 문화예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함으로써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문화예술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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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min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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