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면등교 앞두고 중학교서 학생 등 9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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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범 적용되고 초·중·고 조기 전면등교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초·중학교 교사 2명과 학생 9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중구 A중학교에서만 학생과 교직원 등 확진자 9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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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사흘 동안 학생 교직원 확진자만 11명
9명 집단감염 발생한 중학교서 770명 진단검사
사적모임 8명 확대 등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를 23일부터 시행한 울산시와 오는 28일 전면등교를 준비하고 있는 시교육청은 고민에 빠졌다.
24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초·중학교 교사 2명과 학생 9명 등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중구 A중학교에서만 학생과 교직원 등 확진자 9명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
지난 22일 A중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여 진단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확진 학생과 같은 반이거나 방과후 수업을 함께 들은 42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가 중구보건소에서 진행됐다.
검사 결과, 교직원 1명과 학생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어 24일 A중학교 운동장에는 임시선별진료소가 설치되고 학생과 교직원 등 77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A중학교는 28일 예정된 전면등교를 하지 않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A중학교와 같은 교내 집단감염은 지난해 12월 남구 한 중학교에서 35명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울주군 C초등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해당 학교 학생 등 162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상당수 확진자들의 특성이 무증상인데다 변이 바이러스가 언제 도래할 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다른 집단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일상 회복과 방역 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2단계를 오는 30일까지 시범 적용하고 있는 시는 확진자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등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교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학교 방역 방침에 따라 대응하기로 한 만큼, 일단 28일 조기 전면등교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24일 오전 9시 기준 울산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수는 276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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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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