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대구 미래가 있는 여러 경제 현안 해결하겠다"

박준 2021. 6.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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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이재하 회장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맞게 대구의 미래가 달려 있는 여러 현안을 해결하겠습니다."

지난 3월19일 제23대에 이어 제24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으로 19대 이후 처음으로 연임된 이재하 회장이 취임 100일 맞았다.

이 회장은 24일 '기업인이 진정으로 존경받는 환경을 만드는 것'과 '대구경제의 힘찬 도약'이라는 2가지 큰 목표 아래 지역 경제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의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의 '기업이 국가다'라는 이 회장의 건배사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일화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위기 때마다 대한민국을 지켜낸 건 기업이라는 일념으로 2019년부터 시작한 리딩기업 간담회와 원로 기업인 초청간담회를 제24대에 더욱 활성화시켜 기업가 정신을 높일 것"이라며 "가업승계와 관련한 제도개선으로 경영노하우와 기술 승계를 성공적으로 이뤄 100년 기업들이 우리지역에서도 많이 생겨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과거에는 최대의 이윤을 남기는 것이 기업의 존재 목적이자 기업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였지만 이제는 기업의 사회공헌이 선택이 아닌 필수 경영요소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사회공헌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내 친 기업정서 확산에 앞장서 기업인이 존경받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장은 ESG경영과 관련해 "친환경·사회적책임 경영 강화로 환경·사회문제 등에도 관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데 도움이 필요한 사회 구성원을 위한 나눔활동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업인들이 경영활동 규제 해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 이를 해소하기 위해 대한상의 기업애로상담센터, 규제샌드박스와 연계해 애로 및 규제해소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인들이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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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음달 50인 미만 사업장의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대응력이 낮은 50인 미만 기업에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기에 경제단체장들과 힘을 합쳐 계도기간을 부여하는 등 기업들의 애로해소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대구경제의 힘찬 도약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회장은 "대구 백년대계를 위해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맞게 과감한 산업구조 재편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제조혁신, 뉴딜산업 육성, D.N.A 산업 생태계 조성, 5+1 미래 신산업을 바탕으로 산업구조 대전환 등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신산업 육성정책의 성공적인 추진에 상공인들이 함께 총력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제23대 회장 취임 때부터 지역기업의 성장을 위해 R&D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소기업 설립을 비롯해 지역 기업들이 정부나 지자체의 과제에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R&D·비R&D 과제 지원사업과 R&D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보유하고 있는 연구장비를 기업들이 활용토록 지원하는 등 기업들의 R&D역량 강화에 큰 힘을 쏟았다.

이에 대구상의는 R&D사업의 핵심 중추 시설인 R&BD지원센터를 동부소방서 후적지에 건립해 정부 출연 연구소의 분원 설치 및 R&D 지원기관 이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춘 스마트 팩토리 지원 활성화, 기업 및 금융지원 기능이 집적화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전환과 기업의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에 필요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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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육성의 핵심인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조성을 위해 지역의 5+1 미래 신산업에 차세대 기술을 접목한 핵심 분야를 견인할 맞춤형 인재 양성을 확대하고 청년 귀환 경력직 일자리 예스매칭을 통한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귀환 청년을 매칭해 출향 청년들의 지역유턴 정착과 청년 일자리 창출로 청년 인력난 해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언택트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코로나 시대 경제 회복에 대비하여 지역기업을 발 빠르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구·경북 경제권의 상생사업을 통한 지역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오는 2028년 개항 목표인 통합신공항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 회장은 "대구·광주간 동서화합의 일환으로 달빛내륙철도 사업 등 주요현안의 협력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구·광주상의 경제인이 중심이 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서명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했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의 3년은 대구상의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시기이다"며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부지 관련 사항을 잘 해결해 지역 경제를 위해 헌신한 기업인들의 정신과 역사를 조명하고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자연스럽게 지역의 기업가 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인 대구 기업인 박물관과 지역기업의 제품을 홍보하는 중소기업 제품 박물관 건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시 주어진 3년 동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경제 도약에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24대 상공의원들과 상의 전 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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