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동부 결승 1차전부터 48P' 트레이 영, 동부의 왕이 될 자

조태희 2021. 6. 2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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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으로 시작해 영으로 끝났다.

애틀란타는 시리즈 1승을 챙긴 것은 물론 밀워키의 홈코트 이점도 상쇄시키는 영양만점 승리를 챙겼다.

영의 활약 덕분에 애틀란타는 격차가 벌어지지 않고 밀워키를 추격권에 둘 수 있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영은 과연 밀워키를 꺾고 동부지구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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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태희 인터넷기자] 영으로 시작해 영으로 끝났다.

애틀란타 호크스는 24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접전 끝에 116-113으로 승리했다. 애틀란타는 시리즈 1승을 챙긴 것은 물론 밀워키의 홈코트 이점도 상쇄시키는 영양만점 승리를 챙겼다.

 

승리의 주역은 트레이 영이다. 영은 41분 5초 동안 코트를 밟으면서 야투율 50%(17/34) 동반 48득점을 쏟아 부었다. 영은 동부 결승 1차전부터 본인의 커리어하이 득점을 기록하며 처음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고 있는 선수라고는 믿기 힘든 퍼포먼스를 펼쳤다.

영은 다채로운 공격루트를 통해 밀워키 수비를 휘저었다. 본인의 장기인 플로터와 장거리 3점슛으로 상대 수비벽을 허물면서 전반전에만 25점을 폭발시켰다.

후반전 영은 매치업 상대인 즈루 할러데이의 질식 수비에 턴오버를 범하며 흔들리기도 했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영은 5점 뒤지고 있던 4쿼터 승부처(100-105)에서 할러데이에게 파울을 이끌어내는 플로터로 3점플레이를 완성시켰다. 영의 활약 덕분에 애틀란타는 격차가 벌어지지 않고 밀워키를 추격권에 둘 수 있었다.

영은 본인의 득점에만 치중하지 않았다. 영은 이날 어시스트 11개를 뿌렸는데 대부분 존 콜린스와의 2대2 게임에서 파생되었다. 1차전 밀워키의 수비전술은 페인트존을 걸어 잠그는 수비가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영은 콜린스와 픽앤롤, 픽앤팝을 통해 공간을 창출했고 외곽슛으로 대응했다. 애틀란타는 이날 3점슛 성공률이 25%(8/32)로 저조했지만 밀워키의 3점슛 성공률 역시 22.2%(8/36)로 낮았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영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경기종료까지 20초를 남긴 상황에서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애틀랜타는 유리한 고지(116-113)를 점령했다. 그리고 밀워키 크리스 미들턴의 마지막 슛이 빗나가자 영은 공의 낙하지점에 정확하게 위치해 승리를 확정짓는 리바운드를 따냈다.

시리즈 돌입하기 전에 밀워키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영에 대해서 "한계가 없는 선수"라며 극찬했다. 아데토쿤보의 말처럼 영은 한계가 보이지 않는 활약으로 리그에 자신이 어느 정도 그릇인지 증명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부터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영은 과연 밀워키를 꺾고 동부지구 정상에 오를 수 있을까.

양 팀의 2차전은 밀워키의 홈에서 26일 오전 9시 30분에 펼쳐진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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