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년후 개통할 도시철도 '수소 트램' 시민에게 선보인다 [울산시]

백승목 기자 2021. 6.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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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울산에서 2027년 운행할 도시철도 ‘수소 트램’이 시민들에게 먼저 전시품으로 선보인다.

울산시는 24일부터 사흘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수소 트램 콘셉트 차량’을 전시한다.

트램은 도로 노면과 같은 높이의 철로(레일)를 설치하고 운행하는 차량시스템이다. 전기공급이 필요한 ‘유가선’ 트램과 배터리 또는 수소를 이용해 운행하는 ‘무가선’ 트램이 있다. 울산시는 무가선 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서 24일부터 사흘간 선보이는 ‘수소 트램’ │울산시 제공

무가선 트램 중 배터리 방식은 국내기술 개발 후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고, 수소 방식은 기술개발이 추진중이다. 이번에 전시한 트램은 수소 방식의 무가선 트램으로 현대로템㈜이 제작한 콘셉트 차량이다.

시민들은 전시장에서 직접 수소 트램에 탑승해 차량 내부를 살펴보거나 수소 트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행사로 트램건설에 대한 시민 이해도와 공감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 트램 내부 모습 │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모두 4개 노선에 총길이 48.3㎞의 트램 건설을 추진중이다.

1호선(남구 태화강역~신복로터리·11.6㎞)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중이고, 2호선(북구 송정역~남구 야음사거리·13.7㎞)은 지난 5월 국토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현재 기획재정부의 사업대상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

울산시는 2024년 1·2호선(1단계)을 우선 착공해 2027년 개통할 계획이다. 이어 재정여건과 이용객 수요를 감안해 3호선(북구 효문행정복지센터~동구 대왕암공원·17㎞)과 4호선(남구 신복로터리~중구 복산성당·6㎞) 등 2단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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