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시장, "물티슈를 변기에 넣지 마세요" 거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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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4일 오전 진해구 안민터널 앞 3호광장 사거리에서 진해구민들과 함께 물티슈 변기 투입금지 캠페인을 펼치며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달 창원광장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캠페인에서 허 시장은 시민들에게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물티슈를 비롯한 플라스틱 재질 물품의 무분별한 투입으로 하수 처리에 막대한 유지 비용이 투입된다"며 플라스틱 제품의 투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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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이 24일 오전 진해구 안민터널 앞 3호광장 사거리에서 진해구민들과 함께 물티슈 변기 투입금지 캠페인을 펼치며 시민 동참을 호소했다.
지난달 창원광장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캠페인에서 허 시장은 시민들에게 "분해되지 않는 일회용 물티슈를 비롯한 플라스틱 재질 물품의 무분별한 투입으로 하수 처리에 막대한 유지 비용이 투입된다"며 플라스틱 제품의 투입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또 "생활계 플라스틱을 줄이고, 변기에 물티슈 등 각종 이물질을 버리지 않는 이번 공공 캠페인 운동이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성분으로 만들어진 일회용 물티슈와 위생용품들이 무분별하게 잘못 배출돼 하수도 시설을 고장 내고, 막대한 시민 혈세가 낭비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일회용품에 대한 인식 개선과 올바른 배출 방법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매월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해구에는 현재 하루 6만t 처리 규모의 진해하수처리장과 1만t의 진해 동부권 하수처리장이 가동되고 있다. 약 700㎞에 달하는 하수관과 크고 작은 28개의 하수펌프장이 유기적으로 하수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하수관에는 생활하수와 최소한의 부유 물질만 유입돼야 하지만 손으로 찢어도 찢겨지지 않는 플라스틱 성분의 물티슈와 이와 유사한 물질들이 대거 유입돼 하수관을 따라 흐르다가 유분 성분과 반응해 관 막힘이나 하수 역류로 악취를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 협잡물을 걸러주는 중계펌프장 스크린과 수중 모터를 감아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하수관 준설, 협잡물 처리와 기기 고장에 따른 수리비 등 유지·관리 비용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시는 하수도 사용자인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일회용 물티슈, 위생용품 등을 변기나 하수구에 투입하지 않는다면 유지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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