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상 선보일 도쿄 '표현의 부자유전' 연기

김경희 기자 2021. 6. 24. 13: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도쿄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행사가 전시장을 구하지 못해 연기됐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표현의 부자유전·도쿄실행위원회'는 오늘(24일)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막일을 하루 앞둔 전시 행사의 연기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도쿄에서 선보일 예정이던 행사가 전시장을 구하지 못해 연기됐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표현의 부자유전·도쿄실행위원회'는 오늘(24일)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막일을 하루 앞둔 전시 행사의 연기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실행위는 애초 내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도쿄 신주쿠에 있는 세션하우스가든에서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도쿄 전'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극우 성향 활동가들이 소란을 피우면서 실행위 측이 다른 전시장을 물색해왔습니다.

실행위는 새롭게 전시장을 구했지만, 주변 피해를 이유로 갑자기 입장을 바꾸는 바람에 행사를 연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새 장소를 다시 구해 전시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회 개최를 방해하는 사람들에 대해선 협박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실행위는 전시회를 당분간 연기하지만 내일과 모레 각각 저녁 7시 30분부터 예정된 온라인 이벤트는 그대로 개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표현의 부자유전 그 후·도쿄 전'에서는 지난 2019년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일본 우익 성향 인사들의 항의·협박으로 전시가 중단되는 소동을 빚은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기획전 출품작이 선보일 예정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