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마사회장 검찰 송치..강요미수·업무방해 혐의

오상도 2021. 6. 24. 12: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마사회장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김 회장을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결과, 특별 채용이 성사되지는 않음에도 김 회장이 특채를 강요하면서 마사회의 채용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김 회장은 경찰에서 "직원의 업무미숙을 질책했을 뿐 채용을 강요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마사회장을 검찰에 넘겼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강요미수·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김 회장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자신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채용하라는 지시를, 직원이 거부하자 이 직원에게 수차례 욕설과 폭언을 하고 채용을 강요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김 회장을 한 차례 소환해 조사한 결과, 특별 채용이 성사되지는 않음에도 김 회장이 특채를 강요하면서 마사회의 채용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앞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은 지난 4월 국가수사본부에 김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고, 국수본은 이를 마사회 관할청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배당했다.

김 회장은 경찰에서 “직원의 업무미숙을 질책했을 뿐 채용을 강요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김 회장이 특채하려던 보좌관은 비서실장으로 채용되지 않았지만,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3선 의원 출신으로 2014∼2016년에는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